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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도톤보리 맛집 이치란 라멘 후기

Crossjin 2024. 6. 29.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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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동료에게 오사카에 놀러 간다고 했더니 도톤보리에 있는 이치란 라멘을 먹어보라고 했다. 아마 꽤 만족스러운 맛일 거라고 후회 없을 거라고 하면서 말이다. 그래서 구글 지도를 검색하여 이치란 라멘을 찾아갔다.

이치란 라멘 도톤보리점
구글 지도에서 이치란 도톤보리점을 찾아간다.

 

 

 

날씨도 나쁘지 않고 경치도 좋다.

사람은 엄청 많지만 강 옆에 길을 따라 맛있는 라멘을 먹으러 간다.

오사카 도톤보리
이치란 라멘 도톤보리점으로 가는중

 

 

 

 

내가 도착한 시간은 오후 3시쯤이었다.

그리고 앞쪽에 대기줄에 4팀정도 있었던 거 같다.

오후 3시에 가면 사람이 없을줄 알았지만 오산이었다.

내가 온 뒤로 뒷편으로 사람들이 조금씩 모이고 있었다.

먹는 것과 별개로 여기서 라멘을 사가지고 갈 수도 있다. 

도톤보리 이치란 라멘
도톤보리 이치란 라멘을 구입하려면 종업원에게 문의 하라고 되어 있다.

 

 

 

 

1층은 줄 서는 곳이고 2층부터 식당이다.

줄이 생각보다 빨리 줄어들었다.

본관이 있고 별관이 있는데 나는 본관에 온 것으로 보인다.

회사 직원분께서 본관 별관 다 먹어보았는데 맛의 차이는 없는 거 같다고 하였다. 

도톤보리 이치란 라멘
도톤보리 이치란 라멘

 

 

 

 

올라가다 보면 주문용 키오스크가 있다.

한글을 클릭하면 한글로 메뉴 설명이 나온다.

한글이 나오니까 주문하기가 훨씬 수월했다.

가장 윗쪽에 있는 추천 메뉴인 천연 돈코츠 라멘과 차슈 4장, 반숙 소금 달걀 메뉴를 주문했다. 

오사카 도톤보리 이치란 라멘
가장 윗쪽에 있는 추천 메뉴를 선택했다.

 

 

 

콜라까지 추가해서 주문하니 총 1580엔이 계산되었다.

도톤보리 이치란 돈코츠 라멘
콜라와 추천 메뉴를 선택하고 1580엔을 결제했다

 

 

 

 

총 20분의 대기 끝에 자리에 앉았다.

점심시간이 지나도 20분 대기라니...

자리에 앉아 있으니 직원분이 일본어로 무슨 말을 하신다.

어설프게 알아듣는 중이라 쉽지 않았다.

측면에 나무패가 있는데 필요한 경우 사용할 수 있다.

한글로 설명되어 있어서 원하는 것을 사용하면 된다.

도톤보리 이치란 라멘
측면에 있는 나무패로 직원에게 요구사항을 전달할 수 있다.

 

 

 

 

반숙 소금 달걀과 콜라를 먼저 받았다.

콜라는 사이즈가 좀 작은 병콜라이다.

실제로 보면 아주 귀엽다.

이치란 돈코츠 라멘
돈코츠 라멘과 함께 먹을 반숙 계란과 콜라

 

 

 

 

얼마 안돼서 돈코츠 라멘도 나왔다.

뭔가 좀 심심해 보이는 모습으로 나와서 처음 볼 때는 과연 맛있을까 라는 의문이 들었다.

도톤보리 이치란 돈코츠 라멘
도톤보리 이치란 돈코츠 라멘

 

 

 

받자마자 국물 맛을 보았는데 아주 진했다.

돼지고기 육수 같았는데, 약간 냄새가 좀 있다.

음식 냄새에 꽤 민감한 편이라 바로 느꼈다.

계란을 까서 일단 육수에 집어넣었다.

그리고 면을 먹었는데 면이 꽤 쫄깃하다.

면발은 우리나라 라면이랑 비슷한 두께인데 돈코츠 라멘이 좀 더 면이 가늘다. 

도톤보리 이치란 돈코츠 라멘
한젓가락 집어서 면을 먹어본다.

 

 

 

 

돼지 냄새가 좀 나는 거 같아서 반숙 계란을 쪼개서 면에 풀어보았다.

그랬는데 돼지 냄새 같은 게 사라졌다.

그리고 국물이 아주 부드러워졌다.

이때부터 국물이 너무 맛있었다.

차슈까지 면이랑 같이 먹으면 정말 맛있다.

도톤보리 이치란 돈코츠 라멘
반숙을 국물에 풀고 차슈로 라멘을 쌈싸먹었다.

 

 

먹어보니 왜 추천하는지 충분히 알 수 있다.

일본에서 다른 라멘집은 어떤지 가보지는 않아서 잘 모르겠다.

기억나는 건 깔끔한 국물 맛과 면의 식감이다.

가급적 점심시간을 피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

라멘 좋아한다면 한번 먹어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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