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 로고 글라스 교체 후기

맥북은 생각보다 약한 부분이 꽤 많다.

로고 글래스도 그중에 하나이다.

주로 이 부분에 이물질이 낀 상태로 닫은 경우 쉽게 깨진다.

왜냐하면 이부분은 플라스틱 재질로 되어있다. 쉽게 부서진다.

하지만 이 부분이 디스플레이와 하나의 부분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는 디스플레이 부분이 아니다.

유리가 아니라는 뜻이다.

 

 

예전에 이 부분이 깨져서 수리를 맡겼더니 상판을 통째로 교체했던 기억이 난다.

몇 년 전이라서 억울한 생각이 지금은 없지만 15인치 상판을 교체하여 100만 원이 증발했다. 그래서 오래된 맥북을 가지고 한번 교체해 보았다. 디스플레이를 교체하기 위해 분해한 상태라 조금은 수월하게 진행했다.

 

붉은색 사각현 안에 있는 부분이 문제의 깨진 부분이다.

로고 글래스는 강력한 접착제로 붙여져 있으므로 매우 조심해서 분리하였다.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렸다. 

맥북 로고글라스가 파손된 모습

 

 

 

 

언젠가 교체해야지 하고 구매해두었던 로고 글래스를 꺼냈다.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파는 곳이 생각보다 많으니 골라서 구매하면 된다.

비싸지 않았다. 3만 원 정도 했던 거 같다.

맥북 로고 글라스

 

 

 

로고 글라스를 붙이고 나서 디스플레이를 본체에 조립해보니 아주 감쪽같다.

하지만 내가 직접 해보니.. 이건 정말 쉽지 않다.

 

기존 부착된 로고 글래스가 워낙 강력하게 붙어있고 떼어내다 보니 떼어내는 과정에서 부서지고 잔해물이 많이 남는다. 조각을 에어건으로 불어 내고 떼어내고 다시 진행하고..게다가 로고 글래스 뒤에는 중요한 부속품이 있기 때문에 굉장히 부담스럽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사설 업체에 맡겨서 진행하는 게 좋을 거 같기도 하다..

교체후 이상 없음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