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가 몇년간 없었는데 자동차보험료가 올랐거나 내리지 않는 이유는?

이번에 자동차 보험을 갱신하려고 보험료 계산을 하였다.

그런데 보험료가 거의 줄지 않았다.

궁금해서 왜 이런 것인지 알아보기로 했다.

보험료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할인할증등급과 차량등급에 영향이 있다.

할인할증등급은 총 29등급 까지 있다.

등급이 높을수록 좋고 18년 이상 무사고자는 29등급이 된다.

그리고 개인용,업무용,영업용,이륜차 할인할증등급별 적용률이 다르다.

자동차보험 최초 가입시 11등급으로 시작하여 사고 발생시 1등급씩 상승한다. 출처 : DB손해보험

 

 

이번 보험 갱신에서 14Z를 받았다.

총 29등급까지 있으니 중간쯤 되는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보험 가입시 보험요율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할인할증급별 적용률은 보험사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할인할증급별 적용률. 출처 : DB손해보험

 

 

 

그리고 숫자와 함께 나오는 알파벳은 Z(Zero) 등급, F(Five) 등급, P(Protection) 등급이 있다. 나는 14Z니까 일반등급에 해당한다.

할인할증등급 영어 의미. 출처 : DB손해보험

 

 

보험료에 또다른 영향을 주는 차량 등급에 대해 확인해 봤다.

보험개발원에 차량모델별 요율차등화제도에 대한 설명이 있다.

보험료 부담의 형평성 제고, 자동차사고로 인한 사회적 비용 감소 목적으로 도입되었다.

차량모델별 등급조정은 손해율과 부품가격 변동 등을 반영하여 분기별로 실시된다고 설명되어 있다. 손상성 수리성 평가 등급은 1-26등급으로 구분되고 등급이 높을수록 손상성 및 수리성이 우수하다고 한다. 즉, 숫자가 높을수록 좋다.

차량모델별요율차등화제도 설명. 출처 : 보험개발원

 

 

 

 

9세대 말리부는 8등급이다.

어마무시하게 별로다.

작년의 등급을 알 수 없기 때문에..

하긴 사고 나면 수리비가 무시무시한 것도 등급을 내리는데 한몫했을 거라고 예상된다..

전반적으로 GM의 등급은 썩 좋은 편은 아닌 거 같다.

보험 개발원 차량등급조회 : https://www.kidi.or.kr/user/carsch/carList.do

 

GM 차량 등급을 보니 썩 좋지 않다. 출처 : 보험개발원

 

 

 

사고 없이도 보험료가 거의 내려가지 않는 이유는 대충 파악되었다.

- 낮은 차량등급

- 무사고 기간이 짧은 축에 속함

- 안전장치 부재(어라운드뷰 및 HUD가 있는 경우 할인 특약이 있던 것을 보았다)

 

아마 앞으로도 보험료는 내리기 힘들어 보인다.

그냥 안전 운전하고 사고 안 나길 바라면서 잘 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