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구리가 아닌 카구리 먹어본 후기

얼마 전에 회사 동료로부터 카구리에 대해 들었다.

그게 뭔지 물어보니 라면이었다.

카레맛 너구리라는 것이다.

너무 궁금해서 그냥 편의점에서 사서 먹어보았다.

농심 카구리

 

 

일단 조리방법이 눈에 들어왔다.

전자레인지 또는 끓는 물로 조리할 수 있다.

나는 끓는 물로 조리하는걸 선택했다.

뜨거운 물을 붓고 5분뒤에 저어 먹으면 된다.

손잡이가 달려있는데, 손잡이를 이용하여 용기를 잡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카구리는 전자레인지와 끓는물 조리 모두 가능하다.

 

 

 

은근슬쩍 영양정보를 본다.

455 칼로리, 라면다운 칼로리다.

그밖에 나트륨 지방 탄수화물 당류.. 아주 맛있을 거 같다!

카구리 영양정보

 

 

 

뜯어보니 분말스프는 한 개만 있다.

캐릭터와 색상을 보니 그냥 카레 분말이 아닐까 했다.

카구리 분말스프

 

 

뜯어보니 카레냄새가 잔잔하게 흘러나왔다.

색깔은 일반 스프색보다 조금 옅은 색이다.

그냥 카레맛은 아니겠지..

카구리 분말스프를 뜯어보니 카레 냄새가..

 

 

 

면발은 너구리랑 거의 동일한 두께지만 조금 얇은 느낌이다.

너구리의 상징인 다시마도 들어있었다.

왠지 좀 초라해보이는 카구리

 

 

카구리 분말스프 뒷면에 손잡이 사용법이 있다.

어렵지는 않다.

카구리 컵라면 손잡이 사용법

 

 

 

흐음... 그냥 놔두며 너덜너덜해진다.

딱히 필요는 없었지만 그냥 뜯어보았다.

손잡이를 뜯었다면 안으로 밀어넣어야 고정된다.

 

 

5분이 지나서 열어보니 면이 물을 많이 먹었다.

귀여운 어묵 건더기가 보인다.

다시마도 잘 익었고..

근데 뭔가 건더기가 빈약하다.

국물의 맛은 카레맛이 전반적으로 진하지만 라면의 맛도 조금 난다.

아마 전자레인지에 졸였다면 자극적인 카레 라면일 수도 있다..

면발은 너구리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맛이 없지는 않은데.. 굳이 또 먹으려고 하진 않을 듯하다.

계속 당기는 맛은 아니고, 어쩌다 한 번씩 먹으면 괜찮은 그런 라면인 거 같다.

잘 익은 카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