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 디스플레이에 콜라를 흘리면 어떻게 될까?

어느 날.. 불길한 모습으로 직원 한 명이 찾아왔다.

콜라를 쏟았다고 순순히 이실직고 하였는데, 일단은 맥북을 교체해 줬다.

일은 해야하니 어쩔 수 없었다. 

콜라를 흘린 부분이 더 있냐고 물어봤지만, 디스플레이에만 흘렸다고 했다.

디스플레이에만 액체류가 들어갔다면, 말려서 무사할 수도 있다.

물론 완전 멀쩡하지 않을수도 있고, 나중에 문제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일단 최대한 말려보기로 한다. 

 

 

 

 

그동안 사례를 봤을 때, 대량으로 들이 부운 수준은 아니다.

액정의 5/1 정도가 침수된 수준이다. 

맥북을 켜두고 일정한 프로그램을 켜두었다. 그리고 방치했다.

최초 침수 당시 디스플레이 모습

 

 

 

 

 

다음날, 다시 확인했을 때 상당히 많이 범위가 줄어들었다.

사실 이때부터는 조금 긴장했다.

수분이 모드 증발하고 설탕물의 흔적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다음날 확인했을 때 좀 더 범위가 줄어들었다. 

24시간 동안 켜둔뒤 다시 얼룩 체크, 범위가 많이 줄어들었다.

 

 

 

4일째가 되니, 얼룩이 거의 모두 사라졌다.

콜라가 들어갔는데 다행히도 무사해 보였다. 

고치러 가는 것도 일인데 아주 다행이다. 

4일째가 되니 거의 얼룩이 남아있지 않다. 그냥 써도 되는 수준이다.

 

 

 

정말 디스플레이에만 액체류가 들어갔다면, 한번 말려보는 것을 추천한다.

어차피 수리해야 한다면, 한번 말려보고 수리받는 것도 나쁜 선택은 아니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