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뉴말리부 아이폰 두대 연결해 본 후기

올뉴말리부는 블루투스를 지원하지만 한대만 연결할 수 있다. 보통의 장치들의 경우 멀티 페어링을 할 경우 문제가 좀 더 잘 발생하긴 한다. 아이폰 두대를 가지고 한대는 음악 전용으로 아이팟처럼 사용하고 한대는 전화 및 카플레이 등에 쓰도록 설정하고 싶었다. 그래서 이번에 배터리 교체를 마친 아이폰 8 플러스를 음악 전용으로, 아이폰 15 프로 맥스를 전화 및 카플레이에 쓰도록 설정을 시도했다.

배터리 자가 교체한 아이폰 8 플러스

 

일단 블루투스가 켜져있는 모델 두대를 모두 마이링크에 페어링은 시켜둘 수 있다. 하지만 그렇게 할 경우 하나만 연결이 되기 때문에 블루투스로는 아이폰 두대를 모두 사용할 수 없다. 그래서 USB 연결하듯이 한대의 아이폰을 유선으로 연결하고 한대는 블루투스로 연결하는 방식을 사용해 보기로 했다.

 

준비물로는 USB A to Lightning 케이블(유선 연결용)이 필요하다. 그리고 아이폰 15 프로 맥스로 변경하면서 C타입의 충전기가 필요하고 그밖에 필요한 케이블을 조금 샀다. 애플 공식 협력업체 벨킨의 제품을 구입했다. 가격은 좀 비싼감이 있을 수 있으나 벨킨은 애플 제품과 연결할 때 트러블을 일으키지 않는다. 문제가 발생하면 또다시 준비물이 필요할 수 있기 때문에 확실한 물품을 구입한다.

 

벨킨에서 필요한 케이블을 구입했다.

 

 

 

 

일단은 음악 전용 아이폰은 블루투스를 끈다.

블루투스가 켜져있는 경우 기존의 아이폰과 연결된 블루투스에 충돌이 생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음악 전용으로 사용할 아이폰 8 플러스의 블루투스를 끈다

 

 

 

USB A to Lightning 케이블로 차량과 아이폰을 연결하면 장치 전환이라는 팝업창이 나타난다. 이 말은 기존 연결된 아이폰을 끊고 유선으로 연결된 아이폰으로 블루투스 및 모든 연결이 전환된다는 말이다. 취소를 누른다.

아이폰을 유선으로 연결하면 기존 연결을 끊고 장치를 전환할껀지 물어본다. 취소를 누른다

 

 

취소를 누르고 미디어 부분을 누르면 미디어 재생장치가 변경된다.

미디어 부분을 몇 번 누르다 보니 유선으로 연결된 아이폰에 있는 음악이 재생 가능했다. iPod으로 표시된다. 하다 보니 차라리 iPod가 있으면 이런 일은 없을 거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유선으로 연결된 아이폰의 음악을 재생하기 위해 미디어 버튼을 눌러 재생 장치를 변경해줬다.

 

 

 

 

일단 이렇게 하면 모든 기능은 다 동작한다.

문제는 장치가 두개가 되었다는 점, 차량 시동을 켤 때 장치 전환 화면이 나올 수 있다는 점, 수납공간 부족으로 추가로 설치한 아이폰은 거치가 필요하다는 점이 있다. 장점으로는 기존 핸드폰과 테더링을 이용하여 핸드폰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정도이다.

 

단점이 더 많다고 할 수 있다.

고민을 조금 해본 결과 나쁘지 않다고 판단되어 자동차 벤트 마운트를 구입하기로 했다. 충전기능이 없는 오로지 거치만 하는 용도의 거치대를 찾았고 직구하였다. 생각보다 지출이 많이 생겼다.. 더뉴말리부는 두대가 페어링이 된다고 한 거 같다. 하지만 이것 때문에 차를 바꿀 수는 없으니.. 이 정도에 만족하기로 한다.

아이폰 한대를 거치하기 위해 벨킨 자동차 벤트 마운트를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