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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맥북 프로 A1708 써멀 재도포Mac 2024. 7. 29. 02:03반응형
2017 맥북 프로가 시끄럽고 발열이 심하다고 연락을 받았다.
근데 인텔맥은 원래 그런 것이다.
그냥 켜놓기만 해도 한참 동안 팬이 도는 경우도 있다.
7년 전에는 굉장히 좋다고 잘 썼는데...
너무 오래돼서 그런지 잔고장도 많고 사용자 불만도 많다.
이제는 망가져도 상관없을 듯하여 써멀을 재도포 해보기로 한다.
이건 로직보드(메인보드)를 뜯어내야 해서 꽤 복잡하다.
그래서 그동안 안 했는데 이번에 해보게 되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그냥 안 하는 게 낫다.
7년이 지났는데 여기에 돈과 시간을 쓰는 건 아니다.
나는 몇 번 더 해야 할 수 있어서 진행 과정을 적어본다.
준비물로는 드라이버 세트와 써멀 구리스만 있으면 된다.
2017 맥북 프로 A1708 써멀 재도포
1. 하판의 볼트 6개를 모두 탈거한다.
하판을 위로 당겨서 본체와 체결된 클립을 분리한다.
밑부분은 본체와 분리되어 상판에 고정된 상태로 되어 있을 것이다.
화살표 표시된 부분을 손으로 누르면 하판이 밑으로 내려간다.
밑으로 내려가면 본체랑 완전히 분리된 것이므로, 하판을 들어내면 된다.
2. 배터리 전원 로직보드에서 탈거
배터리가 연결되어 있으면 전류가 계속 흐른다.
이 경우 쇼트가 날 가능성이 높고, 쇼트가 나면 수리비가 발생한다.
배터리와 본체를 연결하는 보호 덮개를 제거한다.
접착제로 붙어 있지만, 힘을 살짝 주고 당기면 제거 가능하다.
로직보드와 연결된 부분만 탈거한다.
3. 트랙패드 로직보드에서 제거
트랙패드 케이블을 고정하는 볼트 2개를 푼다.
쇠? 로된 가이드를 제거한다.
로직보드에 끼워진 트랙패드 케이블을 위로 들어 올려서 제거한다.
로직보드에서 트랙패드 케이블이 제거된 모습
4. 로직보드와 연결된 스피커 양쪽 탈거
좌측부터 진행했다.
볼트 3개를 풀고 로직보드와 연결된 케이블을 탈거한다.
우측 탈거도 동일하다.
5. 와이파이 안테나 탈거
볼트 한 개를 풀고 안테나 2개는 들어 올리면 로직보트에서 쉽게 탈거 가능하다.
탈거된 모습
6. 디스플레이 케이블 로직보드에서 탈거
총 4개의 볼트를 풀어준다.
그리고 로직보드에 체결된 디스플레이 케이블을 탈거한다.
탈거된 모습
7. 이어폰 연결 단자 및 본체와 연결된 케이블 로직보드에서 탈거
볼트 2개를 풀고 로직보드와 연결된 이어폰 단자를 로직보드에서 제거한다.
붉은색으로 표시한 로직보드와 연결되는 케이블도 제거했다.
명칭은 정확히 모르지만, 제거 안 하면 로직보드를 빼낼 수 없다.
탈거한 모습
8. 디스플레이 힌지 보호 플라스틱 제거 후 방열판 고정 볼트 제거
좌측 플라스틱부터 제거했다.
2개의 볼트를 풀고 천천히 플라스틱을 뽑아낸다.
방열판 고정 볼프를 풀어준다.
9. 본체와 로직보드를 고정하는 볼트들을 탈거
붉은 사각형의 볼트를 탈거한다.
이제 로직보드와 연결된 장치들의 케이블은 모두 제거되었다.
10. 로직보드를 꺼내서 볼트를 풀고 CPU 고정 가이드를 탈거
표시된 4개의 볼트를 풀어준다.
한쪽을 풀어보니 위로 뜬다.
11. 방열판과 CPU에 서멀 구리스 도포
기존에 발려있는 것을 깨끗하게 닦아 내고 새 구리스를 바르면 된다.
구리스의 상태는 당연히 이미 맛이 갔다.
CPU도 마찬가지로 구리스상태가 안 좋다.
잘 닦아내고 새 구리스를 발라야 한다.
음 너무 많이 뿌렸다.
결국 조금 덜어냈다.
역순으로 조립하고 켜보니 별 이상 없다.
조용해진 것도 모르겠다.
빠른 건 당연히 느낄 수 없다.
발열도 엄청난 차이가 나는 것이 아니었다.
그래서 안 하는 게 좋다는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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