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형 매직키보드(A1314)를 다시 꺼내 써본 후기

뒤적뒤적하다 보니 구형 매직키보드가 있었다.

이 매직키보드는 초기형으로 A1314라는 모델명을 가지고 있다.

지금은 당연히 팔지 않지만, 꽤나 신박한 물건이다.

한참 키감이 좋아서 열심히 썼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본김에 다시 한번 사용해 보았다.

영문각인의 구형 매직키보드

 

 

 

뒷면이 좀 지저분해서 닦아봤다.

나름 깨끗한 외관이 되었다.

닦아도 레트로 감성이 느껴진다.

매직키보드 뒷편을 닦았더니 깨끗하다.

 

 

 

 

요즘 물건들과 다르게 건전지 타입이다.

배터리가 없으면 건전지를 갈아 끼우면 된다.

AA 건전지 두개가 들어간다.

어떻게 보면 배터리 이슈 없이 이게 더 고장이 없을 수 있다.

좌측에 건전지 투입구가 있다.

 

 

 

 

우측에는 전원 버튼이 있다.

건전지를 투입하고 전원 버튼을 누르면 블루투스 신호를 잡는다.

구형 매직키보드 전원 버튼

 

 

 

실제 눈으로 봐도 잘 안 보이지만, 전원을 켜고 나면 녹색 램프가 깜빡이는 것을 볼 수 있다.

구형 매직키보드는 블루투스 페어링이 될 때 녹색 램프가 깜빡인다

 

 

 

 

기기를 찾고 맥북에서 연결을 시도했다.

그랬더니 매직키보드에서 6개의 숫자를 입력하고 엔터(Return)를 치라고 나온다.

맥북에서 나타나는 숫자를 연결하려는 매직키보드에서 입력 후 엔터를 친다

 

 

 

 

연결이 완료 되었다.

오랜만에 타이핑해보니 느낌이 참 다르다.

아주 딱딱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물렁하지도 않다.

구형 맥북 키보드보다 좀 더 딱딱한 느낌이라고 해야 되나.

나는 개인적으로 구형 맥북 키보드(2015년형)가 가장 키감이 좋았다.

이 키보드도 꽤 괜찮다. 

A1314 매직키보드 블루투스 페어링 완료

 

 

 

써보니 고장도 없고 아직 처분하기는 아깝다.

나중에 키보드가 고장 나게 되면 꺼내 써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