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U 온도 상승으로 PC가 꺼질때 조치 방법

갑자기 야간에 연락이 왔는데, 작업을 하다가 컴퓨터의 전원이 꺼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다시 켜서 작업을 하면 얼마 못 가서 다시 전원이 꺼진다고 했다.

대충 몇가지 확인을 요청했는데 CPU의 급격한 온도 상승을 확인했다고 전달받았다.

그래서 PC를 더 이상 사용하지 말라고 한 뒤 회수하였다.

PC가 자꾸 꺼졌다 커질 경우 다른 장치에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BIOS에 진입하여 메인보드에서 CPU의 상태를 보기로 했다.

메인보드의 모델은 GIGABITE Vision Z590 모델이다.

BIOS는 부팅 후 Delete키를 연속으로 눌러 진입할 수 있다.

PC를 켜고 BIOS에 진입하니 CPU 온도가 무려 93도였으며 온도가 내려가지 않는다.

이미 뭔가 심각한 상태임이 직감적으로 왔다. 

CPU의 온도가 비정상적이다.

 

 

 

 

CPU 팬 경고에 노란불이 떠있었다.

그리고 비활성화 상태로 되어 있었다.

모든 팬들이 다 그렇게 나타났다.

활성화 상태로 변경하고 다시 시작해 보았다.

CPU 팬 경고가 떠있는 상태이다.

 

 

 

 

 

하지만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그리고 하드웨어에 뭔가 문제가 생겼다고 판단되었다.

CPU 온도가 급격히 올라간 경우는 몇 가지 의심할 사항이 있다.

보통 팬의 동작이 중단되거나, 쿨러가 정상적이지 않은 경우, 써멀구리스의 문제 등이다.

이 PC의 경우 수냉 쿨러가 장착되어 있는데 리안리 제품이다.

이 쿨러에서 이상한 꾸루루륵 소리가 들려왔다.

정상 동작하는 소리는 아니었다.

리안리 수냉쿨러. 출처 : 다나와

 

 

 

 

 

쿨러의 펌프가 정상 동작하지 못하는 듯하여 저렴한 수냉 쿨러를 하나 주문했다.

수냉쿨러를 교체하는데 교체 과정에서 보니 쿨러의 고장이 맞는 것으로 보인다.

쿨링이 되지 않으면서 서멀구리스가 다 녹아버렸다. 흐물흐물한 상태였다.

쿨러 고장으로 발열이 심해져 서멀구리스가 녹았고 CPU는 정상 동작할 수 없었다.

CPU 온도가 올라가서 전원이 꺼지는 경우 확인사항을 정리하면,

BIOS에서 팬의 활성화 / 비활성화 설정을 확인한다. 

이건 보통 기존에 잘 사용하고 있었다면, 확인할 필요는 굳이 없다.

쿨러를 확인한다(수냉 쿨러의 경우 이상한 소리가 난다, CPU 팬이 정상으로 돌아가는 중인지 확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