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카드 써멀 재도포 및 청소 후기

5년쯤 된 워크스테이션이 있는데 과한 그래픽 작업을 지속하면 느려지는 문제가 있다. 그래서 해당 팀에서 요청한 작업이 있었는데 CPU 써멀 재도포 및 팬 교체와 그래픽카드 써멀 재도포를 요청했다. 그래픽카드 써멀 재도포는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고, 그래픽 카드를 분해할 생각도 전혀 없었다. 그래본 적도 없다. 하지만 몇몇 후기를 보아하니, 발열을 제어해서 발열로부터 조금 자유로울 수 있다면 퍼포먼스 문제를 일부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래픽카드 써멀 재도포 및 청소 후기를 적어본다.

분해 후 재조립된 ZOTAC의 GTX 1080Ti

 

그래픽카드에 있는 볼트를 모두 풀어주었다.

다시 재조립 할때 볼트 분실 위험을 줄이기 위해 잘 보관해 준다.

1080Ti 그래픽카드 볼트 제거

 

 

 

 

 

 

 

청소 목적도 있어서 모니터와 연결하는 DP 및 HDMI 포트의 마운트 킷도 분해해야 한다. 볼트를 잘 풀어서 제거하면 마운트 가이드도 분해할 수 있다.

그래픽카드 마운트 가이드 제거

 

 

 

 

 

 

정말 분해하고 나니.. 영 볼품이 없다.

팬이 한 개 달려있고 GPU 칩이 보인다.

칩이 부착된 면에는 방열판이 있다. 

써멀은 딱 봐도 이미 굳은 지 한참 된 것으로 보인다. 

5년간 매우 많은 혹사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

굳은 써멀구리스를 제거해주고 새 써멀구리스를 도포할 예정이다.

이미 굳어버려 역할을 하지 못하는 써멀구리스

 

팬 부분도 청소하기 위해 일부 볼트 제거 후 청소한 뒤 다시 장착했다.

팬도 청소하기 위해 일부 볼트를 제거했다.

 

 

 

 

 

 

청소를 모두 마치고 다시 조립하기 위해 파츠들을 모았다.

총 3개의 파츠로 구성되어 있다.

가장 하단 기판부와 중간의 팬이 달려있는 중간부와 가장 상단인 방열판이 달려있는 덮개이다.

분해의 역순으로 조립하면서 써멀구리스도 도포할 예정이다.

청소 완료 후 재조립할 파츠들을 모았다.

 

 

 

 

 

 

 

새로 도포할 써멀구리스는 ARCTIC MX-4 제품이다.

ARTIC MX-4 써멀구리스

 

 

 

 

 

 

 

구리스의 평가는 좋은 편이고 너무 많이 뿌려도 좋지 않기 때문에, 적당량을 발라준다.

GPU 팬에 써멀구리스 도포 완료

재조립을 분해 역순으로 조립하고 사무실에 남아있는 구형 PC에 장착하여 동작 여부를 확인한다. 팬이 힘차게 돌고 모니터에도 정상적으로 화면을 출력하며 컴퓨터의 장치관리자에서도 정상 인식되었다. 

정상 동작을 확인하기 위해 메인보드에 그래픽카드 마운트 했다.

 

 

 

 

 

 

 

처음에 어려울 줄 알았지만 한번 해보니 단순 분해 후 기존 써멀 제거, 재도포 후 다시 역순으로 재조립해서 마무리되었다. 이 그래픽카드를 다시 살려낸 건 좋은 일지만 5년 정도 썼다면 새로 사는 것도 고려해 보는 게 좋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