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태깡 청양마요 큰사발 먹어본 후기

한때 먹태깡의 열풍이 어마어마했다.

나는 맨날 궁금했지만 먹어볼 수 없었다ㅠ

너무 비싸서 먹을까 하다가 절대 안 사 먹었다.

그래서 전설의 과자정도로 생각했었는데..

가끔 쇼핑하는 11번가에서 갑자기 팔았다. 

반사적으로 냉큼 구입. 심지어 가격도 원가로 팔고 세트로 팔았다.

 

한 세트에 먹태깡이랑 먹태포테토칩과 먹태깡 큰사발 각 3개씩 14,900원.. 나중에는 풀리겠지만 지금이라도 구입해서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먹태깡큰사발은 들어본 적도 없어서 뭐지 뭐지 하면서 받자마자 한 그릇 먹어보았다.

운좋게 먹태깡과 먹태포테토칩 그리고 먹태깡 큰사발을 구입

 

 

먹태깡큰사발의 사이즈는 일반 사발면과 큰 차이는 없다.

조리시간이 3분으로 조리시간에도 큰 차이는 없어 보인다.

먹태깡 큰사발면 청양마요맛

 

 

 

 

 

덮개를 뜯어보니 수프 2개가 있었다.

하나는 비법 수프, 하나는 비법 소스이다.

먹태깡 스프는 비법 스프와 비법 소스 두개로 구성되어 있다

 

 

 

 

면발의 생김새는 일반 라면과 다르지 않다.

다른 라면에서 보지 못한 녹색 건더기가 있는데, 농심 사이트에서 보니 양배추와 청양고추맛볼 이라고 한다.

먹태깡 큰사발면에는 양배추와 청양고추맛볼이 들어있다

 

 

 

 

흠 그리고..

칼로리는 525Kcal로 만만치 않은 칼로리를 자랑한다.

먹태깡 큰사발면 영양정보 및 칼로리

 

 

 

 

뜨거운 물을 붓고 3분이 지나서 물을 버렸다.

그랬더니 건더기들이 물을 제대로 먹었다.

청양고추볼과 양배추가 꽤 많아 보인다.

먹태깡큰사발

 

소스 2개를 면에 투하했다.

소스색이 꽤나 매워 보인다..

액체 소스는 개봉하자마자 매운 냄새를 풍긴다.

맵찔이라서 소스 색만 보고 이미 졸았다..

먹태깡큰사발 소스 투하!

 

 

 

 

 

면을 골고루 비벼주면 액체 소스 색깔이 될 거 같았지만 가루 덕분인지 실제로는 색상의 변화가 별로 없다. 면발을 들었을 때도 약간의 매콤함은 느껴진다. 그리고.. 비비고 나니까 양이 뭔가 굉장히 작아진 느낌이었다.

소스를 넣고 비빈 후 먹태깡큰사발

 

 

 

맵찔이가 먹어본 먹태깡 큰 사발은..

(나는 떡볶이를 일반으로 밖에 못 먹는 수준이다.)

매콤한 맛은 나지만 일반 라면처럼 막 매운맛이 아니다. 

맵다가도 약간 고소한 맛이 없지 않아 있다.

먹태깡 이런 거 먹어본 적 없고 바로 이걸 먹어서 그런지, 처음 먹어보는 맛이었다.

 

먹태맛은 약간 느껴지고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매콤한 맛이다.

아무래도 마요네즈가 들어있어서 좀 부드럽고 매운맛을 잡아준 거 같다.

일반 라면은 정말 매콤하다고 하면 이 라면은 맵찔이들에겐 자극적이지 않은 매콤함이라 먹기 좋다.

 

다음에 다시 사 먹을 건지 물어본다면 억지로는 찾아서 사 먹지는 않을 거 같다. 맛있긴 한데, 뭔가 확 당기는 그런 맛은 아닌 거 같다고 느꼈다. 어쩌면 생소한 맛이라서 그럴 수 있으니 한 번은 더 먹어볼까 고민은 해본다.

먹태깡 큰사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