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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쉐보레 말리부 선루프 소음 잡아보기(구리스 도포)
    ETC 2022. 12. 25.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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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쉐보레의 경우 바로 정비나 서비스 센터에 가면 일부 서비스가 불가능하다고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나는 7년 가까이 쉐보레 바로 정비 또는 서비스 센터 또는 사업소에 가서만 정비를 받는다.

    내가 차를 잘 모르고, 말재주가 그리 좋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경험상 사업소에서만 해결 가능한 부분은 시트정비, 선루프정비였다.

    다행히도 그동안 썬루프는 단한번 문제를 일으켰고, 그 외에 문제가 없었다.

    열리고 닫히는 기능 자체는 정상이지만 선루프를 완전히 개방할 때 소음이 났다.

    뭔가 끼이이익 거리는 것이 마찰이 심한 것으로 보였다.

    이리저리 검색하고 조치한 내용을 글로 남겨본다.

     

     

     

     

     

     

     

     

    이리저리 검색을 계속해보니 두 가지 내용으로 압축되었는데,

    선루프 레일에 이물질이 끼어 마찰이 생기거나, 고무가 경화되어 생기는 현상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물질을 제거함과 동시에 구리스를 바르기로 했다.

    구리스는 몇 가지 추천 제품이 있었는데, 나는 이것을 발라보기로 했다.

    이건 현대와 르노에서 사용하는 순정 구리스이라고 설명이 되어 있었다.

    쉐보레에서는 특별히 구리스는 판매하지 않는 거 같다. 검색해도 안 나왔다.

    파노라마 선루프 구리스

     

     

     

     

     

     

     

     

     

     

     

     

     

    옵션으로 선루프 고무(웨더스트립) 전용 구리스도 판매한다.

    그래서 둘 다 구매하고 고무와 레일 모두 구리스를 바르기로 결정한다.

    총금액은 30,750원. 이걸로 소음을 잡을 수 있다면 굉장히 행복할 거 같다.

    기대감에 냉큼 주문했다.

    선루프 구리스와 선루프 고무 전용 구리스 두개 다 구매

     

     

     

     

     

     

     

     

     

     

     

     

     

     

    물건을 받았는데 양이 어마무시하다..

    커다란 게 선루프 레일에 바를 구리스인데 크기가 스타벅스 커피 톨사이즈 컵보다 조금 작다.

    선루프에 바를 구리스 도착

     

     

     

     

     

     

     

     

     

     

     

     

    썬루프를 완전히 개방하고, 일단 레일틈에 있는 먼지를 제거해보기로 했다. 

    결과적으로 이건 실패다. 먼지들이 꿈쩍하지도 않는다.

    아마 이미 묻어있는 구리스와 먼지가 떡이 되어 떨어지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먼지 제거제로 먼지를 제거하려 했으나 실패

     

     

     

     

     

     

     

     

     

     

     

     

     

    과감하게 물티슈로 닦아 내기로 한다.

    그 좁은 틈에 먼지나 이물질이 얼마나 있겠어하고 레일 상태를 보는 순간..

    이게 왜 아직도 잘 동작했던 것인지 의문을 갖게 만든다.

    거의 7년간 쌓인 이물질이 레일과 고무에 아주 끈끈하게 붙어 있다... 

    고무는 이미 닦아 내고 구리스를 바른 상태이다. 번들번들하다..

    그래서 레일이 더 더러워 보이는 것 같다 ㅠ

    7년가량 한번도 닦지 않은 썬루프 레일과 고무

     

     

     

     

     

     

     

     

     

     

     

     

     

    하... 선루프와 차량 천장과 맞닿는 부분도 때로 얼룩져있다..

    간단하게 끝내고 싶었지만 한번 시작했으니 제대로 청소해봐야겠다..

    매우 심각하게 오염된 썬루프...

     

     

     

     

     

     

     

     

     

     

    청소를 완료하고 고무 부분을 먼저 구리스를 발랐다.

    하지만 고무의 느낌이 좋지 않았다, 뭔가 이미 갈 때까지 간느낌...

    원래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고무가 거의 굳어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썬루프 고무부터 청소 후 구리스 도포

     

     

     

     

     

     

     

     

     

     

     

     

     

    선루프를 열어둔 상태로 모든 청소를 마치고 다시 선루프를 동작해 보았다.

    하지만 소리는 조금밖에 줄어들지 않았다. 두세 번 더 열었다 닫으면서 어디서 마찰이 있는지 찾아보았다.

    자세히 소음이 발생하는 시점을 보고 듣다 보니, 내가 간과한 부분이 있었다. 

    선루프를 열 때 유리가 뒷부분으로 이동하고, 이동하는 유리를 잡아주는 지지대가 뒷 창문 고무틈으로 들어간다.

    그 고무와 고무 사이에 지지대가 들어갈 때, 마찰음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선루프 뒷부분 유리와 천장에 고무가 있고 그 사이로 썬루프의 철제 지지대가 통과한다.

     

     

     

     

     

     

     

     

     

     

     

     

     

     

    그래서 고무와 고무 틈에 구리스를 발라버렸다.

    너무 세게 하면 고장 날 수 있을 거 같아서 손가락으로 조심스럽게 공간을 만든 뒤 구리스를 바랐다. 

    일단 최대한 많이 틈새로 구리스를 집어넣으려고 노력했다.

    선루프 뒷유리의 고무와 천장 고무사이에 마찰을 없애기 위해 구리스를 틈새로 도포했다.

     

     

     

     

     

     

     

    그리고 썬루프를 3차례 열닫을 해보니 소리가 확연하게 줄어들었다...

    후 그래도 어디가 문제인지 찾아서 다행이고, 소리가 줄어들어서 다행이다.

    내일 좀 더 도포해야겠다. 다른 고무 웨더스트립 부분도 구리스를 발라야겠다.

    좀 더 발라보고 개선이 되는지 확인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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