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데이트 진행 후 부팅 안되는 맥북, I/O 보드를 제거하면 부팅 될까?

Monterey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부팅이 되지 않는 맥북 프로 한대가 있다.

모델명은 A1502이고 2015 맥북 프로 13인치이다.

여기저기 글을 보다 보니 I/O 보드를 제거하고 부팅에 성공했다는 글을 봤다.

어차피 부팅이 안되면 쓸 수 없기 때문에 I/O 보드를 제거해 보기로 하였다. 

벽돌이 된 맥북 프로

 

 

 

내가 본 글은 이 글이었다.

OS는 BigSur였지만 나와 동일 증상인 듯하였다.

그리고 댓글을 보니 몇몇 사람들은 실제 I/O 보드를 제거하고 동작했다고 말하고 있다.

약간의 신뢰성이 있다는 판단하에 어차피 쓸 수 없는 상태의 맥북이기 때문에 크게 망설이지 않았다.

https://www.reddit.com/r/MacOS/comments/jue7n5/big_sur_update_bricked_mid2014_13_mbp/gceqahn/?context=3 

Big Sur update bricked mid-2014 13” MBP

 

 

 

드라이버 세트를 준비했다.

이거면 충분히 맥북을 분해할 수 있다.

살 때 35000원인가 준거 같은데 아주 유용하게 쓰고 있다.

맥북을 분해할 드라이버 세트를 준비했다.

 

 

 

 

구 맥북은 확실히 신형보다는 뜯기 쉬워 보인다.

위에 참조 링크에서 ifixit에 있는 I/O 보드 교체 부분을 참고하라고 되어 있다.

I/O 보드가 뭔지 알 수 없었지만 ifixit에 접속해보니 바로 알수 있었다. 붉은색 네모 안에 있는 부분이 I/O 보드이다.

I/O 보드를 제거 해야 한다.

 

 

 

열심히 ifixit의 분해 과정을 보면서 분해를 천천히 진행한다.

하다 보니 굉장히 피곤했다.

I/O 보드와 메인 보드의 연결 케이블을 분해하는중

 

 

 

 

팬이 고정되어 있는 나사를 풀어야 I/O 보드를 제거할 수 있다.

팬을 고정하는 볼트를 푸는중이다.

 

 

 

열심히 풀다 보니 결국 분해에 성공하였다.

분해하고 나니 별거 아닌 거처럼 보였다.

I/O 보드 분해 완료

 

 

 

 

이제 부팅이 되는지 확인해 볼 시간이다. 부팅 결과... 부팅은 되지 않았다.

OS를 다시 설치해보고 부팅하기로 했다.

하지만 여전히 분해가 되지 않았다.

I/O 보드에는 무선 랜카드도 장착되어 있어서 유선 연결을 해줘야 한다.

OS를 재설치하고 확인해 봤지만 역시 안된다.

사과 모양이 나타난 채로 시스템이 로딩되지 않았다.

Monterey 재설치

 

 

결국은 케바케인 것으로 보인다.

I/O 보드에 문제가 생기는 게 맞는 것으로 보이지만, 내가 분해한 맥북의 경우 그렇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더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게 아닐까 싶다. 잘 쓰던 맥북을 업데이트했더니 시스템이 동작하지 않는 건 뭘까...

 

업데이트 이후 멀쩡한 맥북이 고장이 난 것이라고 밖에 생각이 안 된다.. 뭐가 문제인지도 모르겠다. 만약 연식이 얼마 안된 장치라면 괜히 뜯지 말고 서비스 센터를 가는 게 나을 것으로 보인다.

 

 

참조 링크

https://www.ifixit.com/Guide/MacBook+Pro+13-Inch+Retina+Display+Late+2013+I-O+Board+Replacement/27284 

MacBook Pro 13" Retina Display Late 2013 I/O Board Replac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