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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텔 맥북(구 맥북) 발열 및 소음 확인 및 조치
    Mac 2023. 10. 6.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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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실의 맥북은 거의 대부분 M1을 사용하고 있다.

    처음 맥북 에어를 써봤을 때 굉장히 놀랄 만큼 성능이 좋았다.

    소음도 없고 발열도 팬리스인걸 감안하면 심각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인텔 맥북을 버릴수도 없는 노릇이다.

    메인 업무로 사용이 안되기 때문에, 보조 업무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근데 맥북의 발열과 소음이 심해서 무섭다는 연락이 왔다.

    점점 굉음이 들린다고 하여 회수하여 확인해 보기로 했다.

    친절하게 부하직원이 내자리에 둔 맥북

     

    일단 굉음이 났다면 팬의 고장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그리고 엄청난 부하에 시달리고 있는 상태일 수 있다.

    어떻게 사용하는지 물어봤더니 크롬창을 10개 정도 띄워서 사용했다고 한다.

    PC를 모르는 사람은 잘 모르겠지만, 크롬은 리소스를 굉장히 많이 먹는다.

    그래서 빠른 이유도 있다.

    하지만 이 맥북은 그렇게 사용하면 굉음이 올 수 있다.

    팬이 최대속도로 돌아갈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소음에 민감하거나 걱정이 많은 사람에게 구형 맥북을 추천하지 않는다.

     

    일단은 NVRAM과 SMC 재설정을 진행하여 장치 기능을 초기화한다.

    NVRAM은 재부팅과 동시에 Command + Option + P + R키를 누르고 있는다.

    물론 전원을 껐다가 켜면서 Command + Option + P + R을 동시에 누르고 있어도 된다.

    NVRAM 재설정은 재부팅과 동시에 Option Command P R 키를 동시에 누르고 있으면 진행된다.

     

     

     

     

     

    SMC 재설정의 경우 모델별로 모두 다르다.

    Apple Silicon(M 시리즈)와 T2칩 장착 모델(18년식 이후 모델)이 있다.

    물론 이 둘 다 해당되지 않는 모델(오래된 모델)도 있지만 사용자가 거의 없다.

    그래서 Apple Silicon과 T2칩의 SMC 방법만 기술한다.

     

    Apple Silicon의 경우 단순히 전원을 종료 후 다시 켜면 된다.

    또는 재시동을 해도 된다.

    올바른 사용습관을 가진 사용자라면, 거의 매번 SMC 재설정을 이미 하고 있다.

    M1 모델 이후부터는 재시동 또는 전원을 껏다 켜는걸로 SMC 재설정이 가능하다. 출처 : Apple

     

     

     

     

     

     

     

    T2칩의 경우 좀 더 복잡하다.

    맥북 시스템을 종료하고 Control + Option + Shift를 누른 채로 7초간 대기한다.

    그 상태를 유지하고 전원버튼까지 누르고 다시 7초를 대기한다.

    몇 초를 기다렸다가 맥북을 켜면 된다.

    T2칩 맥북 SMC 재설정. 출처 : Apple

     

    NVRAM 초기화와 SMC 재설정을 거쳐도 나아지지 않았다.

    그래서 자가 진단을 통해 이상이 있는 곳을 확인해 보기로 한다.

    하드웨어 부분을 직접 분해하여 보는 건 제일 나중에 하는 게 좋다.

    자가진단의 경우 재시동하면서 D키를 누르고 있으면 된다.

    지구 모양이 나타나고 와이파이 연결을 하라는 화면이 나올 것이다.

    만약 이화면이 나오지 않고 바로 자가진단으로 넘어가도 문제는 없다.

    와이파이 연결을 요청하는 화면

     

     

     

     

     

     

     

    자가 진단화면이 나타나면 언어를 선택한다.

    한국어가 안 보여서 그냥 영어를 선택했다.

    자가진단 페이지는 여러 언어를 지원해준다.

     

     

     

     

     

     

    좀 기다리면 오프라인으로 진행할지 온라인으로 진행할지 물어본다.

    Run Offline과 I agree 중에 아무거나 선택해도 상관없다.

    둘중에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3-5분 사이에 진행이 끝나는데,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

    자가진단 결과 아무 이상 없음

     

    결국은 하드웨어 손상이 있는지 내부를 들여다봐야 할거 같다.

    뒤판의 볼트를 풀고 덮개를 개방하여 육안상 문제가 있는지 확인한다.

    먼지가 좀 많았는데, 깨끗이 청소했다.

    배터리는 예전에 한번 교체했는지 사제품이 장착되어 있다.

    그리고 이 상태에서 전원을 켜봤는데, 특별한 이상은 없어 보였다.

    아마 CPU의 서멀구리스나 팬의 수명이 많이 떨어졌을 수는 있다.

    깨끗이 청소한 맥북

     

     

     

     

     

     

    굳이 고장 난 부분도 없고 고친다고 해도 비용이 더 들어갈 거 같았다.

    마지막으로 OS를 재설치해본다.

    최초 OS는 하이시에라 인 것으로 보이고 2016년식이다.

    2016년식 기본형 맥북 프로라면 듀얼코어 일 것이다.

    몬터레이로 설치해 본다.

    몬터레이 OS를 설치

     

     

     

     

     

     

    위의 모든 과정을 거쳤지만, 상태는 나아지지 않았다.

    연식이 오래돼서 고치기도 뭐 하고....

    아마 부하가 적은 출시 당시 OS를 설치하면 괜찮을 수도 있다.

    하지만 현재 쓸 수 없는 프로그램과 앱이 있을 수 있어서 포기했다.

    그냥 오래돼서 그런 걸로 결론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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