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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을 완료하고 반납되는 맥의 상태는 거의 나를 당황하게 하는 경우가 많았다. 일반적으로 과자 부스러기가 가장 많고.. 심각한 경우 키보드에 음료를 흘린 경우도 있다.. 그런데 운 좋게도 거의 대부분 기능에는 문제가 없었다. 그래도 다시 다른 사람이 쓸 때, 지저분하면 괜한 비난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항상 깨끗하게 해서 내보낸다.
그렇다면, 이것을 무엇으로 닦아야 할까? 무엇으로 닦아야 깨끗하고 손상 없이 청소를 할 수 있을까? 그동안 적어도 사용하고 반납된 횟수로는 200회는 족히 넘을 테니 닦았던 스토리를 공유해본다.
MacPro 같은 경우 거의 먼지만 껴있는 경우가 많다. Macbook처럼 키보드와 디스플레이가 일체형이 아니기 때문이다. 먼지만 껴있는 경우 가볍게 에어로 불어내고 그래도 닦이지 않는 먼지가 있다면 뚜껑을 연다. 맥 프로 전면에 있는 잠금 / 해제 버튼이 존재한다. 그 버튼을 누르고 상단 부분만 청소한다.
iMac 같은 경우 디스플레이가 주요하다. 전면은 디스플레이가 전부라고 봐도 되는 것이니..주로 지문 자국이 대부분이다. 카메라를 가리기 위해 출처를 알 수 없는 싸구려 불량 스티커를 붙이는 경우가 있다. 스티커를 떼어냈지만 완전하게 떨어지지 않는 경우가 빈번하다. 나는 주로 이것을 스티커 제거제를 이용해 제거했다. 절대 대량을 뿌리지 않는다. 혹시나 모를 액정 손상을 방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문자국을 완전히 지워내야 깨끗해 보인다. 주로 물티슈와 마른 티슈를 준비한다. 물티슈로 절대 오래 닦지 않는다. 그리고 전체 면을 한 번에 닦지 않는다. 부분 부분을 물티슈로 두세 번 문지른 뒤, 마른 티슈를 이용해서 물기를 흡수하면서 닦는다. 닦은 부분과 안 닦은 부분의 티가 많이 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 작업을 반복하여 전체 화면을 닦는다. 27인치 아이맥을 만나면 힘들진 않지만 귀찮다.
iPad 같은 경우도 동일한 방식을 사용한다.
그리고 두 장치에서 안 닦이는 것이 있을 수 있다. 그럴 때는 알콜솜을 이용했다.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70% 알콜솜으로 닦을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다.
iMac의 뒷면은 곡선형으로 되어 있는데 그 부분도 먼지가 많이 쌓인다. 이건 가볍게 에어를 불어서 없애고, 제거가 안된다면 물티슈로 닦고 티슈로 물기를 제거하면 된다.
Macbook이 가장 문제이다. 키보드와 디스플레이 일체형에다가 접히는 부분에도 때가 들어간다. 잘못 걸리면 진짜 힘들다. 최악의 경우를 한번 만난 적이 있었는데..일단 키보드가 얼룩져있다. 뭔가 음료의 흔적이 있다. 분명 자신이 흘렸을 때 닦으면 되었을 것을 안 닦아서 굳어 버린 것이다. + 액정은 알 수 없는 기름때로 범벅이 되어 있다. 거기에 카메라에는 싸구려 불량 스티커를 사서 붙이는 바람에 잘 떨어지지도 않는다. 여기서 더 추가되면 맥북 겉면에 스티커가 붙는다. 하필이면 이것도 잘 떨어지지 않는다.. 그냥 버리고 새 맥북을 사고 싶은 생각이 든다..
아무튼 이런 경우 겉면 -> 내부를 순서로 청소했다.
겉면은 스티커 제거제를 뿌렸다. 3분가량 내버려두었다. 그리고 스티커의 큰 부분을 제거 하고 나머지는 알콜솜으로 문질러서 지웠다.
내부에는 스티커를 제거했다. 이거 역시 스티커 제거제를 뿌리고 잔상을 알콜솜으로 지웠다. 그리고 나서 액정이다. 이게 제일 중요하다. 여길 잘 닦으면 맥북은 무조건 깨끗해 보이기 때문이다. 아래 맥북은 내가 흔하게 반납받는 맥북중 하나다. 키보드와 디스플레이 모두 오염되었다.
처음에는 물티슈 -> 티슈 조합으로 갔다. 수십 번 닦았는데 뭔가 완전하지 않다.
다음에는 알콜솜 -> 물티슈 -> 티슈 조합으로 갔다. 알콜솜 한번 쓰고 나머지는 물티슈 티슈 조합 반복
다음에는 액정 세정제 -> 천 -> 물티슈 -> 천 조합으로 갔다. 이게 제일 확실했다.
천이라고 하면 안경 닦는 천을 예기하는 것이다.
나중에 닦고 나서보니.. 형형색색의 색깔로 천이 변해 있었다. 그래서 이게 뭔가 생각해보니 화장품이었다. 천에서 화장품 냄새가 나서 알았다. 키보드에 있는 각종 과자 부스러기는 에어로 1차 쌔게 뿌려준다. 그리고 액체 자국을 닦을 때 물티슈 + 티슈를 이용했다.
이때, 절대 물티슈를 힘껏 눌러서 닦지 않는다. 겉면만 닦는다는 생각으로 살살 닦는다. 눌러서 닦으면 물티슈 성분의 액체가 키보드 틈으로 들어간다. 혹시 잘못될지도 모른다. 의외로 잘 닦인다. 뭔가 물이 들어갔을 거 같다면 에어로 한쪽 방향으로 불어준다.
그래서 닦고 나면... 새것처럼 보인다. 두 맥북은 같은 기종이고 반납 시기는 같다. 하나만 닦았다. 키보드의 번들거림과 액정의 이물질들이 제거하면 마음도 뭔가 깨끗해지는 느낌이 든다.
나는 내방식대로 세척을 해왔지만 최근에 애플에서 이미 공개해 놓은 Mac 청소법이 있다.
링크를 공유할 테니 참고하면 될 거 같다.
support.apple.com/ko-kr/HT204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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