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 침수 되었을때 어떻게 해야 할까? 수리 비용은 얼마일까?(13인치 맥북프로 견적서)

조금 오래 전의 일인데 맥북 프로에 음료를 쏟은 사용자가 있었다. 그리고 그 음료가 어떤 음료인지는 알려주지 않았기 때문에 알 수는 없었지만 결과적으로 그 13인치 맥북은 켜지긴 했지만 정상 동작이 불가능했다. 트랙패드가 정상적으로 움직이지 않았으며 포트 하나가 충전 또는 연결이 끊겼다가 연결되었다가 하는 현상이 일어났다. 그리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수리를 받으면 얼마나 나오는지 궁금하여 UBASE에 다른 장비 수리를 맡기러 가는 길에 그 장비 수리 견적을 요청하였다. 사는 것보다 저렴하다면 수리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덮개를 개봉한 맥북 프로 13인치. 트랙패드에 뭔가 액체가 마른 흔적이 보인다.

 

 

 

맥북을 맏기고 며칠 뒤에 연락이 왔다. 그리고 모든 기능에 대해 점검을 하였다고 전달받았고 결과는... 침수가 된 직후 전원을 계속 켜 두었고 전원이 꺼져도 계속 키려고 시도했던 거 같다고 한다. 모든 부분이 회로에 문제가 생겨서 수리하게 된다면 모든 부품을 교체해야 되는 수준이라고 한다... 견적서는 아래 보는 것과 같다. 로직보드, SSD 디스크, 배터리, 스피커, 디스플레이.. 덕분에 모든 부품의 가격을 알게 되었다?... 엄청 비싸다. 특히 SSD 256GB가 무슨 704,000원이라는 건지.. 아마 주변의 추가적인 부품이 있지 않을까.. 추측해본다..

 

UBASE에서 받은 견적확인서. 저 금액이면.. 맥북 한대 사는게..

 

 

 

위의 견적서를 보니.. 맥북 완제품의 가격은 상당히 싼 편이었다?...라는 느낌을 받게 해주는 견적서였다. 결국 부품용으로도 사용 못하고 어찌할 수가 없어서 구석에다가 ㅅ자로 덮개를 열어서 말렸었던 기억이 난다. 침수가 심하지 않았다면 그냥 사용할 수도 있겠지만 심각한 침수가 발생했다면 맥북을 새로 사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