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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치민 쌀국수 맛집 포퀸 후기Food 2024. 10. 26. 09:25반응형
베트남 여행은 처음이므로 정확한 정보가 없었다.
그리고 쌀국수가 유명하기 때문에, 당연히 쌀국수 맛집을 검색했다.
포퀸이라는 곳이 쌀국수 맛집이라고 하여 방문하여 먹어보았다.
가게는 세월의 흔적이 좀 있고, 2층까지 있다.
24시간 영업이므로, 아무 때나 가서 먹을 수 있다.
붐비는 시간대가 아니라서 혼잡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방문객들은 주로 외국인이다.
내가 도착하고 난 뒤, 한국인들이 몇 팀 방문했다.
메뉴를 고르기 전에 물티슈와 메뉴판 그리고 고수를 준비해 준다.
고수는 여전히 적응이 되지 않았지만, 꽤 신선하다.
기본적으로 상에는 칠리소스와 해선장 소스가 준비되어 있다.
가게 내부는 전반적으로 시설이 낡았지만, 위생을 위해 수저와 젓가락이 포장되어 비치되어 있다.
이어서 빠질 수 없는 숙주나물이 나온다.
집어서 먹어보니 한국의 숙주나물과 큰 차이가 없다.
그 옆에는 라임과 고추가 함께 나온다.
비위가 강하지 않는 나는 저것들을 그냥 쳐다만 보았다.
쌀국수 주문을 마치고 소스를 준비한다.
해선장과 칠리소스를 6:4 정도로 섞었다.
이 비율이 개인적으로는 제일 좋았다.
기본 소고기 쌀국수와 힘줄 쌀국수를 주문했다.
음료는 오렌지 주스와 코코넛을 주문했다.
쌀국수는 주문한 지 15분쯤 지나서 나왔다.
대기시간이 길지 않아서 좋았다.
소고기 쌀국수는 소고기를 대충 썰어서 주는 느낌이다.
그리고 후추 같은 향신료가 약간 뿌려져 있는 듯하다.
그리고 힘줄 쌀국수도 바로 나왔다.
한국에서 파는 힘줄 쌀국수랑 크게 다른 비주얼은 아니다.
역시 후추 같은 향신료가 조금 뿌려져 있다.
이어서 음료도 하나씩 나온다.
코코넛이 먼저 나와서 먹어봤는데, 약간 단맛의 물 같다.
끈적이는 게 없고 물대신 먹기에도 부족하지 않았다.
오렌지 주스도 바로 나왔다.
뭔가 첨가물 없이 정말 오렌지만 갈아 넣은 느낌이다.
굉장히 건강한 단맛이라고 해야 할거 같다.
신맛은 그다지 강하지 않다.
해선장과 칠리소스를 섞은 소스에 소고기를 먼저 찍어먹어 본다.
한국의 소고기와는 다르게, 조금 질기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씹기 어려운 수준은 아니다.
먹다 보면, 그냥 자연스럽게 맛있게 먹게 된다.
그리고 고기가 꽤 고소한 맛이 난다.
국물은 꽤 진한 육수의 맛을 내는데, 국물이 꽤 맛있다.
힘줄쌀국수 같은 경우도 육수는 맛이 똑같다.
그리고 힘줄이 아주 부드럽고 쫀득쫀득하여 식감이 아주 좋다.
면도 적당히 익혀져 있어서 맛있게 먹었다.
고기랑 면이랑 싸서도 한번 먹어본다.
쌀국수 두 그릇에 오렌지 주스, 코코넛을 먹고 225,000동을 계산했다.
한화로 계산하면 큰돈이 아니기 때문에, 금액 부담도 없다.
베트남에서 다른 쌀국수 가게는 가보지 않았지만, 이곳이 왜 맛있다고 하는지 충분히 이해가 되는 맛이었다. 국내 쌀국수 가게는 당연히 한국인에게 맞춰서 판매하지만, 베트남 포퀸에서 먹은 쌀국수는 거부감이 별로 없고 진한 육수 맛과 부족하지 않게 담긴 고기가 매력적이다. 본인은 비위가 약하지만, 맛있게 잘 먹었다. 베트남에 놀러 온다면, 한 번쯤 먹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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