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치민 롯데마트에서 발견한 수박 초코파이 후기

베트남 호치민 여행 중인데, 돌아가기 전에 사람들에게 나누어 줄 선물을 사러 롯데마트에 방문하였다. 롯데마트는 거의 한국의 롯데마트라고 봐도 과언이 아닌 수준으로 많은 진열품들이 한국의 제품으로 되어 있다. 한국의 이름을 가진 상품들이 꽤나 많이 전시되어 있고 익숙한 제품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그리고 시장을 방문하기 싫은 것도 한몫했다. 제대로 구경하려면 시장을 가야 했지만, 엄청난 호객행위를 견딜 자신이 없었다. 

베트남 호치민 롯데마트

 

 

과자 코스를 보면서 한국 롯데마트가 따로 없내 라고 생각했다.

초코파이의 인기가 많은건지, 마트에 초코파이가 엄청나게 진열되어 있다.

그리고 발견한 신박한 아이템... 수박 초코파이...

초코파이 진열대에 수박 초코파이가 보인다..

 

 

 

 

일단 숙소라 가지고 와서 ... 

다시 봐도 생소한 수박 초코파이 ....

박스에 그려진 이미지와 동일할까.. 궁금증이 점점 커졌다.

바깥쪽이 수박의 겉면과 동일하게 생겼고, 내부는 수박씨까지 표현하는 디테일.. 진짜일까?

오리온 수박 초코파이

 

 

 

 

언박싱을 해본다..

점점 더 기대감과 함께 알 수 없는 공포감? 이 다가온다.

한 번도 먹어본 적 없는 상상할 수 없는 맛이 예상된다..

크기는 일반 초코파이의 3/4 정도 되는 거 같다. 좀 작다.

포장지에 인쇄된 수박 초코파이는 진짜 저렇게 생겼을까?

 

 

드디어 포장지를 뜯어서 내용물을 꺼내보았다.

음 일단 겉면은 디테일이 살아있다..

수박에 줄까지 표현되어 있음...

포장지를 뜯어서 확인해 본 수박 초코파이

 

 

 

 

한입 먹어보았는데.. 정말 수박맛이 난다.

한국에서 먹는 수박바를 초코파이에 때려 넣은 맛이다.

싱크로율이 상당하다.. 수박바 맛과 거의 동일하다.

수박씨를 초콜릿 칩으로 표현했는데, 매우 수박씨 같았다.

결론적으로 박스에 있는 비주얼이 그대로 살아있다고 할 수 있다..

본인은 비위가 그다지 강한 편은 아닌데, 거부감은 딱히 없었다.

외관에 녹색 초콜릿은 잘 녹는 타입은 아니다.

일반 초코파이와의 차이는 비교적 입에 잘 달라붙는다는 것이다. 좀 더 찰진 느낌을 준다.

수박 초코파이는 박스에 있는 비주얼과 거의 동일한 모습이었다.

 

 

맛이 없지는 않지만, 여러 개를 먹을 자신은 없다.

한 박스에 12개가 들어있으므로, 사람이 많다면 한번 시도해 볼 만하다.

그렇지 않다면, 아마 다 먹지 못할 거라고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