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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1 맥북 에어 썬더볼트 포트 분리
    Mac 2023. 6. 25.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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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1 맥북 에어의 썬더볼트 포트에 커피를 흘렸다는 연락을 받았다.

    그리고 증상으로 충전 불가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액체가 들어가고 전기가 통하면 어딘가 쇼트날 가능성이 높다.

    경험상 보통 액체가 들어가도 며칠 말리고 사용하면 문제가 없다.

    문제는 바로 단자에 뭔가 연결해서 사용하고 전기가 통할 때이다.

    내가 고칠 수는 없지만 썬더볼트 포트의 상태가 어떤지 궁금하여 분해해 보았다. 

    분해 도구로 샤오미의 드라이버 세트를 사용했다. 

     

     

     

     

     

    덮개를 여는 것은 매우 쉽다.

    뒷면을 보면 볼트로 체결되어 있는데, 볼트를 모두 풀고 덮개를 열면 된다. 예전에는 클립 같은 걸로 본체와 고정되어 있었지만 M1 에어의 경우 그냥 볼트 풀고 열면 된다. 덮개를 열면 아래 그림과 같은 형식으로 되어 있는데, 이전의 인텔 맥북과는 다른 구조를 보인다. M1칩으로 바뀌고 공간에 여유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붉은색 사각형 부분이 썬더볼트 포트와 로직보드(메인보드)를 연결하는 부분이다.

    M1 에어 내부. 붉은색 사각형 부분이 썬더볼트와 로직보드를 연결하는 부분이다.

     

     

     

     

     

     

     

     

     

     

     

     

     

     

    일단 전원을 제일 먼저 제거한다.

    사각형 부분이 배터리와 로직보드를 연결하는 단자이다.

    금속으로 된 고리를 조심스럽게 들어 올리고 고리를 약간의 힘을 주어 잡아당긴다. 과도한 힘을 주거나 주변의 칩을 건드리면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그러면 딱 소리가 나면서 메인보드에서 배터리 단자가 분리될 것이다. 그리고 단자 분리 이후에도 남은 류가 흐를 수 있으므로 1분가량 두었다.

    배터리 단자 부분을 메인보드에서 제거하는게 먼저이다.

     

     

     

     

     

     

     

     

     

     

     

     

     

     

     

    붉은색으로 표시한 두 개의 볼트를 푼다. 

    붉은색으로 표시한 두개의 볼트를 푼다.

     

     

     

     

     

     

     

     

     

     

     

     

     

     

    볼트를 풀었다면, 플라스틱 헤라를 적당히 집어넣고 살짝 들어 올린다. 드라이버 등의 금속으로 했다간 보드가 흠집이 나거나 파손될 수 있으므로 하면 안 된다. 적당한 힘조절은 필수다. 다른 칩에 지장을 주지 않게 조심히 진행한다. 여기까지 진행하면 로직보드와 썬더볼트 단자는 분해되었다. 하지만 이걸로는 썬더볼트 포트를 뽑아서 상태를 확인할 수 없다.

    볼트를 풀었다면, 플라스틱 헤라를 적당히 집어넣고 살짝 들어 올린다.

     

     

     

     

     

     

     

     

     

     

     

     

     

     

    이제 하판과 썬더볼트 포트를 고정하는 볼트를 풀어준다. 

    볼트의 사이즈는 계속 달라지므로, 볼트에 맞는 다른 사이즈의 드라이버를 사용해야 한다. 적어도 썬더볼트 포트가 맥북 안에서 분해되는 일 같은 건 절대 없을 걸로 보인다.

    하판과 썬더볼트 포트를 고정하는 볼트를 풀어준다.

     

     

     

     

     

     

     

     

     

     

     

     

     

     

    썬더볼트를 고정하는 볼트를 모두 풀었지만 썬더볼트 포트를 꺼낼 수 없었다. 그래서 하판과 로직보드를 고정하는 볼트 2개를 더 풀었다. 풀고 나면 로직보드를 살짝 들어서 틈을 만들 수 있다. 그 틈으로 하판 밑에 깔려있는 썬더볼트 포트를 분리할 수 있다. 힘줘서 꺼내지 말고 틈새를 잘 공략해서 뽑아야 한다. 

    하판과 로직보드를 고정하는 볼트 2개를 더 풀고 나서야 썬더볼트 포트를 분리할 수 있었다.

     

     

     

     

     

     

     

     

     

     

     

     

     

     

    음... 썬더볼트 포트를 꺼내보니 상태가 매우 심각하게 안 좋아 보인다.

    썬더볼트 포트를 보면 검게 그을린 부분이 보인다.

    아마 이게 커피자국이 아닐까 싶다.

    그 외에도 상당한 이물질들이 끼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렇게 이물질이 많은 경우에도 포트의 고장 또는 본체의 고장을 유발할 수 있다.

    깨끗하게 세척해서 말린 뒤 다시 분해의 역순으로 조립했다.

    메인보드에서 분리한 썬더볼트 포트. 육안상으로도 상태가 매우 안좋다.

     

     

     

     

     

     

    결론적으로 썬더볼트 포트는 여전히 응답하지 않았다.

    그리고 결국 AS행을 보내고야 말았다.

    나중에 원인을 들어보니 이미 로직보드에서 쇼트가 난 상태로 일부 칩이 망가졌다.

    칩을 수리해서 다시 사용할 수 있었다.

    맥북 옆에 음료를 둔다면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여러개의 음료를 사 먹을 돈을 수리비로 날려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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