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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냉면 맛집 을밀대 후기Food 2022. 2. 20. 16:21반응형
평양냉면을 먹어본지는 꽤 오래되었는데 이번에 지인과 함께 오랜만에 을밀대로 평양냉면을 먹으러 가게 되었다. 을밀대라는 집인데 꽤 오래된 전통을 자랑하는 집이다. 평양냉면은 특유의 심심한 맛과 약간 끈기가 없는 면발의 고소함으로 먹는데 이 집은 그 맛이 잘 표현되는 곳이다. 간판도 꽤나 오래된 간판과 외관을 유지하고 있다. 오랫동안 이 자리를 유지하고 운영되는 것을 보면 이곳은 분명 맛집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영업시간은 오전 11:00부터 오후 10시다.
언제나 내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중 한 가지인 주차장은 두 군데를 운영한다. 한라카센타 라는 곳에 주차 또는 GS타임즈 주차장과 제휴가 되어 있다고 설명되어 있다. GS타임즈 주차장을 추천한다. 처음에 GS타임즈 주차장을 검색하고 갔다가 골목길을 한참을 돌아다녔다. 네비가 알려주지만 정확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동도중학교를 찍고 가야 한다. 골목길을 빙글빙글 돌다가 멘탈이 없어지는 줄 알았다.. 동도중학교 우측에 GS타임즈 주차장 입구가 있다.
주말 오후 2시쯤 갔는데 웨이팅은 15분 정도 한 거 같다.
대기하는 장소는 따로 없고 밖에서 대기하라고 해서 문 앞에서 기다렸다.
보니까 입식으로 식사하는 곳이 있고 방형식으로 돼서 좌식으로 식사할 수 있는 곳이 있었다. 나는 좌식이든 입식이든 상관이 없어서 그냥 기다렸다. 그리고 좌식으로 된 방으로 가라고 안내받았다.
방으로 안내받아서 들어가 보니 테이블이 2곳이 있었다.
한 테이블에는 손님이 있었고 나는 옆 테이블에 앉았다.
따뜻하게 난방이 되는 가정집 같은 분위기로 되어 있다.
아이들과 함께 온다면 방을 안내받는 게 좋을 것 같다.
메뉴판을 보면 옛날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메뉴판이 걸려있다.
그리고 메뉴는 많지 않다. 주 메뉴인 물냉면이 가장 크게 적혀 있고 수육, 녹두전 등 몇 가지가 더 있다.
물냉면 2개와 수육, 녹두전을 주문했다.
잠시 후에 테이블이 기본 세팅된다.
육수가 담긴 주전자와 기본적인 반찬이 나온다.
육수가 담긴 주전자는 뜨겁다. 별도로 물을 주지는 않았다.
수육이 가장 먼저 나왔다.
소 사이즈를 시켰는데 둘이서 먹기에 충분한 정도의 양이다.
맛은 쫄깃쫄깃한데 비리지 않고 특별히 뛰어나게 맛있다는 느낌은 없다.
약간의 심심함이 있다고 할까.
간장이 있는데 함께 찍어 먹으면 된다.
고기가 얇아서 그런지 금방 식는다.
얼마 안돼서 녹두전도 나왔다.
기름으로 구워져 나온 이 녀석은 꽤나 냄새부터가 괜찮다.
사이즈는 크지 않지만 먹기 좋게 잘 잘라보면 안에 다진 고기도 들어있고 나름 알차다. 맛도 좋다.
수육과 녹두전을 좀 먹다 보니 물냉면이 도착했다.
보기에는 별다른 특별할 것이 없어 보이는 냉면이다.
무와 오이, 계란 등 매우 심플한 구성이다.
자신의 기호에 맞게 겨자 등을 넣어 먹을 수 있다.
하지만 나는 그냥 먹었다.
개인 적으로 평양냉면은 있는 그대로 먹는 게 제맛을 느끼는 거라고 생각한다.
특유의 심심한 맛과 면의 고소함을 느끼면서 냉면을 먹기 시작했다.
냉면에 들어있는 고기와 함께 싸 먹으면 맛있다. 육수는 역시 심심하다. 좋다.
냉면을 먹어보니 확실히 오랫동안 이곳에서 영업을 하는 이유를 알 수 있을 거 같았다.
개인적으로 수육은 다음부터 안 먹고 녹두전을 두장 먹을 거 같다.
멀지 않은 곳에 있으니 가끔 생각날 때 와서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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