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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도 양구 한반도 섬 여행 후기
    Trip 2021. 8. 17.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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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번에 한반도 지형을 여행한 적이 있었다.

    그때 같이 간 친구가 요번엔 한반도 섬을 가보자고 제안했다.

    일단 수락은 했는데 대체 그게 뭐지..? 싶었다.

    하지만 약속 이후 너무 바쁜 나머지 약속도 까먹고 있다가 출발일에 확인하게 되었다.

    차에 기름을 가득 넣고 네비도 업데이트하고.. 준비는 다 되었고 약속 장소로 나갔다.

    그렇게 만나고 나서 목적지가 강원도 양구임을 그제야 알았고 험난한 하루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험난한 하루를 보낸 후기를 남겨본다.

     

    먼저 문래동의 COFFEE LABS에 들러 커피를 한잔 샀다. 

    함께 가는 친구 놈이 로스터리 카페를 너무 좋아하는 바람에.. 나는 그냥 아메리카노를 시켰다.

    매장을 잠시 들어가 봤는데 요즘 카페 규모 치고는 큰 편이었다. 

    로스팅을 할 수 있는 장비도 있었고, 매장은 굉장히 한산한 편이었다.

    문래동 COFFEE LABS
    COFFEE LABS

     

     

     

    맛은 산미가 약간 있는 편이고 바디감도 적지 않게 있다. 꽤 괜찮다.

    문래동 COFFEE LABS 아메리카노
    COFFEE LABS

     

    https://map.naver.com/v5/entry/place/1647679976?c=14124530.9684743,4511316.8288745,15,0,0,0,dh 

     

    네이버 지도

    커피랩스로스터리 문래하우스디점

    map.naver.com

     

    차가 너무 막혀서 중간에 목적지를 변경해서 막국수를 먹으러 왔다. 

    샘밭 막국수인데 숯불닭갈비도 함께 운영한다. 

    하지만 우리의 목적은 간단하게 막국수로 결정했으므로... 닭갈비는 패스하는 걸로.. 

    샘밭 막국수 샘밭 숯불닭갈비
    샘밭 막국수와 샘밭 숯불닭갈비

     

     

     

    막국수집은 위의 사진의 우측에 있다.

    건물이 이곳이 오랫동안 운영되었음을 알려주고 있었다. 

    실제로 이곳에 와보면 3대가 운영 중이라고 안내하고 있다.

    기대감을 가지고 입장해본다.

    샘밭 막국수
    샘밭 막국수 입구

     

     

     

    순메밀 막국수 2개와 감자전을 주문했다. 

    막국수에 넣어 먹을 겨자와 감자전에 찍어 먹을 간장, 열무김치, 주전자? 가 등장했다.

    샘밭 막국수 상차림
    샘밭 막국수 상차림

     

     

    무엇이 들어있나 확인해 봤는데 육수였다. 색깔이 맑았다. 

    먹는 사람마다 기호에 맞게 육수를 넣어 먹을 수 있도록 이렇게 나오는 듯하다.

    샘밭 막국수 육수
    주전자 속에는 육수가 있었다.

     

     

     

     

    주문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감자전이 나왔다. 보기에는 그냥 가정집에서 먹는 전과 별다른 차이가 없다.

    감자를 갈아 기름에 튀긴듯한 비주얼이고, 당근 이외에 다른 첨가물은 없는 것 같다.

    샘밭 막국수 감자전
    감자전

     

     

     

    감자전을 잘라서 먹어봤다. 두께는 두껍지 않고 겉이 바삭바삭하다.

    감자전을 씹는 순간 예상과는 다르게 쫀득쫀득하고 감자의 고소함이 느껴진다.

    아무래도 들어있는 게 거의 감자밖에 없다 보니 그런 것이 아닐까 싶다.  

    간장을 찍어 먹어 봤는데 더 맛있었다.

    샘밭 막국수 감자전
    샘밭 막국수 감자전

     

     

    곧 막국수가 나왔다.

    메밀 국수가 잘 말려있고 김과 다진 양념이 국수를 잘 감싸고 있다. 

    아까 상차림 때 등장한 주전자에 있는 육수를 부어본다.

    샘밭 막국수 메밀 막국수
    메밀막국수

     

     

     

     

    맛은 약간 심심한 듯 하지만, 육수의 영향인 듯싶다. 

    육수가 심심하지만 깊고 진한 맛이 나는데, 자극적이지 않고 질리지가 않는다. 

    여기에 감자전과 열무김치까지 쌈 싸 먹으면 자연스럽게 간이 된다. 순식간에 먹어 치웠다.

    샘밭 막국수
    막국수에 열무김치와 감자전을 싸먹었다.

     

     

     

    이렇게 먹고 나온 금액은 28,000원이다. 

    메밀 막국수 만원씩 감자전은 팔천원.

    맛있게 잘 먹었으므로 가격은 합격점으로! 

    샘밭 막국수 가격
    가격표

    https://map.naver.com/v5/search/%EC%83%98%EB%B0%AD%EB%A7%89%EA%B5%AD%EC%88%98/place/11709604?c=14223623.3601698,4569475.1194147,15,0,0,0,dh&placePath=%3Fentry%253Dpll 

     

    네이버 지도

    샘밭막국수

    map.naver.com

     

     

    드디어 목적지에 도착했다.

    한반도 섬은 파로호 인공습지 중앙에 한반도 모양의 섬을 만든 것을 보인다.

    약도로 보면 그다지 커 보이지 않지만, 파로호가 실제로 보면 크기 때문에 한반도 섬도 생각보다는 크다고 볼 수 있다. 

    강원도 양구 한반도 섬
    한반도 섬 안내도

     

     

     

    진입하는 입구는 다리로 이루어져 있고, 사람이 거의 없다. 

    어린이와 노약자에게는 위험할 수도 있을 거 같아서 그런지 안내문이 있다.

    한반도 섬 진입로

     

     

     

     

    날씨는 약간 더웠지만 날씨도 맑고 공기도 좋다.

    친구랑 이런저런 예기를 나누며 걷기 좋은 길이다.

    강원도 양구 한반도 섬
    한반도 섬

     

     

    파로호 위를 여기저기 다리를 따라 거닐 수 있다. 

    한반도 섬 파로호
    한반도 섬

     

     

     

    레저 활동을 할 수 있는 곳이 있지만 지금은 중단되어 있다.

    강원도 양구 한반도 섬
    레저활동도 할 수 있는 시설이 있다. 지금은 이용 불가하다.

     

     

     

    걷다 보면 섬의 중앙에 오게 되는데, 한반도 섬임을 알려주는 비석이 있다.

    한반도 섬 중앙
    한반도 섬

     

     

    흔들의자가 있는데 의자에 앉아 부는 바람을 맞으며 하늘을 보면 잠시 세상 고민이 없어진다.

    한반도 섬
    흔들 의자에 앉아 하늘을 바라본다

     

     

     

    끝없이 펼쳐진 강을 바라보는 것도 즐겁다.

    잔잔한 강이 편안함을 준다

     

     

     

    이곳에서 운영하는 전동 차량이 있는 것 같다. 어떻게 타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타보고 싶다.

    한반도섬 전동차
    이곳에서 운영하는 차량으로 이동할 수도 있는거 같다.

     

    https://map.naver.com/v5/search/%ED%95%9C%EB%B0%98%EB%8F%84%EC%84%AC?c=14246514.8442217,4597892.6668388,15,0,0,0,dh 

     

    네이버 지도

    한반도섬

    map.naver.com

     

     

    한반도 섬 구경을 마치고 한반도 섬을 위에서 내려다볼 수 있는 한반도 섬 전망대를 가봤다. 전망대에서 보면 약간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되어 가게 되었다. 계단을 걸어 올라가야 하는데 생각보다 높이가 좀 있다. 천천히 걸어 올라가 본다.

    한반도섬 전망대
    한반도섬 전망대 계단

     

     

     

    걸어서 올라가 보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확대 망원경이 있고, 확대 망원경을 이용하지 않고 전방을 보면 한반도 섬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확실히 걸을 때보다 여기서 보는 게 시야가 탁 트이고 좋다.

    한반도섬 전망대
    한반도 섬 전망대에서 바라본 전경

     

     

     

    한눈에 파로호와 한반도 섬을 보니 마음이 편안해진다.

    한반도섬 전망대
    한반도 섬 전망대에서 바라본 전경

     

    https://map.naver.com/v5/entry/place/1430110932?c=14244760.7607413,4597693.8630460,15,0,0,0,dh 

     

    네이버 지도

    한반도섬전망대

    map.naver.com

     

     

     

    전망대에서 내려와서 커피 한잔 하기 위해 카페로 이동했다. 

    이동하는 중간에 소양호를 끼고 가는 길이 있는데 중간에 차를 세워서 잠시 구경했다.

    자세하게 볼 수는 없었지만.. 이렇게라도 좋은 경치 보고 간다.

    소양호
    소양호

     

     

     

    큰 돌맹이가 우리가 양구군에서 떠남을 알려주었다.

    양구군 돌맹이
    표지판 돌맹이

     

    어느 정도 차로 이동하여 달려온 곳은 배꼽제빵소이다. 

    배꼽 제빵소는 제과기능장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카페이다.

    건물은 한 덩어리인데 2층으로 되어 있고 내부는 상당히 넓은 편이다. 

    배꼽제빵소
    배꼽제빵소

     

     

     

    입구 앞 메뉴판을 확인했다.

    일반적인 카페에 비해서 아메리카노 가격은 약간 비싼 편이라고 생각된다.

    배꼽제빵소 메뉴판
    메뉴판

     

     

     

    약간 대중없이 썰려있는 브라우니가 왠지 먹어보고 싶어서 구매..

    배꼽제빵소 브라우니
    브라우니

     

    제빵 기능장이 운영하는 곳답게 많은 종류의 빵이 있다.

    배꼽제빵소 빵
    배꼽제빵소 빵

     

     

     

    케이크도 있고 마카롱도 있다.

    저녁을 먹어야 돼서 차마 이거까진 사 먹진 못했다.

    배꼽제빵소 케이크
    배꼽 제빵소 케이크

     

     

     

    브라우니를 먹어봤는데 매우 쫀득쫀득하고 아주 달지 않다. 

    인공적인 맛이 아닌 거 같으면서 자극적이지 않다. 입에서 씹으면 입에 달라붙을 정도로 찰지다.

    배꼽제빵소 브라우니
    이곳의 브라우니는 매우 쫀득하다.

     

     

    음료는 플레인 요구르트 스무디를 주문했는데, 이것도 적당히 달아서 맛있다. 

    그리고 녹아도 맛이 일정하게 유지되었다.

    배꼽제빵소 스무디
    플레인 요거트 스무디

     

     

     

     

    배꼽 제빵소에는 먹고 싶은 빵은 많았으나.. 저녁을 먹으러 이동한다. 

    다음에 다시 와서 못 먹은 빵들을 먹어보기로 하고 다시 출발했다.

    배꼽제빵소는 꽤 큰 빵집이다.

    https://map.naver.com/v5/entry/place/1411055525?c=14245852.4041959,4594308.4317251,15,0,0,0,dh 

     

    네이버 지도

    배꼽제빵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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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녁을 먹을 곳은 돼지문화원이다.

    이곳은 치악산 금돈을 판매하는 곳인데 급하게 알아보다가 평점이 괜찮아서 도전해보기로 했다. 그래서 열심히 다시 달려서 도착했는데, 시간이 너무 늦었다. 온라인 상의 마지막 예약 가능시간 이전에 도착했으나 아쉽게도 이미 마감되었다..

    치악산 금돈 돼지문화원
    돼지문화원

     

     

     

    식당 입구로 올라가다 보면 말순이가 있다.

    진짜 말이다. 두 마리가 오순도순 집을 지키고 있다.

    돼지문화원 말
    말순이 집

     

     

     

    식당 입구에 뭔가 많은 인증 마크들이 붙어있는 듯해서 기대했지만.. 시간상 입구 컷.. 다음에 반드시 먹으러 올 예정!...

    돼지문화원 식당
    돼지문화원 입구

    https://map.naver.com/v5/search/%EB%8F%BC%EC%A7%80%EB%AC%B8%ED%99%94%EC%9B%90/place/20771476?c=14233331.6442813,4493846.9216720,15,0,0,0,dh&placePath=%3Fentry%253Dp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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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돼지문화원

    map.naver.com

     

     

    결국 저녁은 패스하고.. 다시 카페로 갔다.

    집에 가려면.. 커피 하나는 있어야 할거 같았기 때문이다.

    다시 로스터리 카페 전문? 친구가 근처에 카페로 가자고 했다.

    이번엔 마감시간이 되었는지 꼼꼼히 확인하고 찾아갔다. 찾아간 곳은 Bau Roastery cafe이다.

    Bau Roastery cafe
    Bau Roastery cafe

     

     

    카페 입구를 가서 보니 전반적으로 깔끔한 분위기였고 시간이 늦어서 이미 커피 머신은 정리가 들어간 상태였다. 그래서 콜드 브루만 가능하다 해서 콜드 브루로 주문했다. 

    Bau Roastery cafe
    Bau Roastery cafe

     

     

     

    이 카페는 종이컵에 커피를 주는 거 같다.

    하지만 은은하게 시원한 느낌이 손에 전달되어 좋았다.

    맛은 향이 굉장히 강했다.

    그래서 조금만 마셔도 엄청 맛이 쎄 보이는 듯했다. 

    천천히 조금씩 먹기에 딱 좋았다. 

    Bau Roastery cafe 콜드 브루
    콜드브루를 종이컵에 받았다.

    https://map.naver.com/v5/search/%EB%B0%94%EC%9A%B0%EB%A1%9C%EC%8A%A4%ED%84%B0%EB%A6%AC%EC%B9%B4%ED%8E%98/place/1221554869?c=14239283.4187802,4488560.4599513,15,0,0,0,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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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우로스터리카페

    map.naver.com

     

     

    어찌하다 보니 여기저기 돌아다닌 데가 많은데, 여행지는 한반도 섬만 다녀오고 나머지는 계속 먹으러만 다닌 거 같다. 강원도에는 은근히 맛집이 많다. 강원도를 계속 돌아다닌다면 엄청나게 살이 찔 거 같다. 그래도 강원도는 끊을 수는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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