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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천 당일치기 후기
    Trip 2021. 9. 16.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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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자기 하루 전날 잡힌 여행은 그야말로 아무것도 정해진 게 없었다. 

    그냥 무작정 출발이라는 전제하에 떠나는 건데, 지역은 포천, 연천, 화천이었다.

    그중에 포천을 선택했는데 왜 선택했는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무작정 다음날 아침 만났다. 

    대충 산정호수를 가기로 정해놓고 가면서 먹을것을 정했다. 

    하지만 포천하면 뭐니 뭐니 해도 이동갈비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갈비1987이라는 좀 유명한 이동갈비를 먹으려고 했으나.. 이미 마감...

    참고로 나의 도착 시간은 11시 30분이 약간 안된 시간이었다. 

    빠르게 포기하고 두번째 목표로 느티나무 갈비로 이동했다. 

    https://map.naver.com/v5/search/%EB%8A%90%ED%8B%B0%EB%82%98%EB%AC%B4%EA%B0%88%EB%B9%84/place/19882240?c=14177867.1532716,4584272.2732193,15,0,0,0,dh&placePath=%3Fentry%253Dbmp 

     

    네이버 지도

    느티나무 갈비

    map.naver.com

     

     

     

     

     

    갈빗집에 도착하니 사장님이 발레파킹을 해주셔서 편했다.

    생갈비와 양념갈비를 하나씩 시켰는데 비주얼은 일반 갈빗집과 크게 다르지 않다.

    양념 갈비는 오히려 색깔이 동네 갈빗집보다 연하고 보기에는 그냥 갈비겠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

    양념갈비

     

     

     

     

     

     

    생갈비는 일반 갈빗집과 완전히 동일한 비주얼이다. 

    버섯과 양파가 같이 나오는데, 아래 사진은 고기를 몇 조각 먹고 나서 찍은 사진이다.

    생갈비

     

     

     

     

     

     

    생갈비를 먼저 먹었는데 맛이 생각보다 괜찮다. 

    사장님이 매우 친절해서 친구가 이런저런 질문을 했는데도 다 받아주신다.

    그리고 시간이 나시면 고기도 구워주고 하신다. 반찬도 떨어지면 알아서 챙겨 주신다.

    사장님이 직접 고기를 구워주셔서 먹어봤는데 맛있다. 고기도 굽는 기술이 필요한 게 틀림없다. 

    사장님께서 생갈비를 아주 잘 구워주셨다.

     

     

     

     

     

     

     

     

     

     

    맛있게 먹었지만 역시 남자 둘이서 먹기에는 너무 적은 양의 고기였다. 

    하지만 그럴 줄 알고 곧바로 빵 명장을 찾아갔다. 입구에 들어가기도 전에 큼지막한 간판이 있다.

    https://map.naver.com/v5/search/%EC%82%B0%EC%A0%95%ED%98%B8%EC%88%98%20%EB%B9%B5%EB%AA%85%EC%9E%A5/place/1090955335?c=14173321.7112957,4590158.1170284,15,0,0,0,dh 

     

    네이버 지도

    산정호수빵명장

    map.naver.com

    산정호수 빵명장

     

     

     

     

     

     

     

    사진에 보이는 한옥이 빵집이다.

    산 아래에 있어서 그런지 경치가 아주 좋다. 약간 절 같은 느낌도 좀 드는 것 같다.

    빵집으로 가는중

     

     

     

     

     

    이런 산골짜기에 빵 명장의 가게가 있겠냐는 생각을 했는데 주차되어 있는 차는 굉장히 많다.

    빵집으로 가는 길에 기대감이 좀 생겼다. 그리고 입구도 좀 남다르다.

    빵집 입구

     

     

     

     

     

     

     

    빵 종류가 생각보다 많다. 보통 빵집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빵을 일단 쭉 둘러보면서 어떤 빵을 먹을지 고민했다. 가격은 일반 빵집과 큰 차이는 없는 거 같다.

    ,빵명장 베이컨롤

     

     

     

    빵 종류가 너무 많다.

    다양한 빵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개인적으로 이쪽이 나의 빵 취향에 좀 가깝다. 약 냉장 보관하는 것으로 보였다. 

    산정호수 빵명장

     

     

     

     

    신기한 모양의 빵도 좀 있다. NO3이라고 쓰여있는 거 보니 3번째로 잘 팔리는 듯하다.

    산정호수 빵명장

     

     

     

     

    두 개의 빵을 골랐다. 실제로는 사진보다 좀 크다. 칼로 썰어먹어야 될 크기다.

    물론 나이프와 포크 모두 사용 가능하다. 둘 다 치즈가 들어있는 빵이다.

    특히 저 8조각으로 잘려 있는 빵은 정말 맛있다. 갈릭치즈?라고 했던가.. 기억이 잘 안 난다.

    산정호수 빵명장

     

     

     

    포장은 셀프, 여기에 포크와 나이프가 있기 때문에 가져다 쓰면 된다.

    자율 포장대

     

     

     

     

     

    잘 먹고 산정호수로 진입했다. 여기서 산정호수는 멀지 않다. 걸어서 5분 정도면 갈 수 있다.

    남자 둘이서 산정호수 도는 건 얼마 안 걸리므로 차는 여기에 두고 가기로 한다. 

    산정호수에 몇 년 만에 왔는데도 여전히 푸르고 날씨도 좋았다. 

    산정호수

     

     

     

     

     

     

    그냥 걷는데 좋다. 아무 생각 없이 경치를 보면서 걸으면 된다.

    산정 호수

     

     

     

     

     

    그냥 경치를 좀 바라본다.

    산정 호수

     

     

     

     

     

    천천히 돌았지만 굉장히 시간이 빨리 간 느낌이 들었다.

    날씨가 약간 더워서 땀이 조금 났는데 , 근처에서 조금만 이동하면 카페가 있다.

    저수지를 보면서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사실 여기는 펜션인데 카페만 이용할 수도 있다.

    http://thekays.co.kr/theme/basic/special.php#sp04

     

    더케이즈

     

    thekays.co.kr

     

     

     

     

     

     

     

    카페 안으로 입장하면 바로 음료 주문을 할 수 있는 곳이 있어서 들어가자마자 메뉴를 고를 수 있다.

    그리고 가격표를 대충 보았는데 확실히 비싸다. 하지만 여길 오게 된 이유는 앉아서 저수지를 보기 위함이다.

    들어와서 주문부터 하려고 했으나 자리를 먼저 잡고 오라고 하였다.

    우리 같은 사람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메뉴판

     

     

     

     

     

     

    아메리카노를 주문했고 캔에 음료를 담아 주는 형식으로 판매한다. 사이즈는 보통이다.

    아메리카노 

     

     

     

     

     

    앉아서 정면을 보면 저수지가 펼쳐져 있다. 아주 시원하게 펼쳐져 있다.

    산등성이가 겹겹이 겹쳐있는 모습도 함께 볼 수 있다.

    카페에서 본 전경

     

     

     

     

     

     

    한동안 쓸데없는 예기를 즐기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다른 곳을 가볼까 하는 생각에 갈 곳을 찾아보았다.

    그리고 산사원에 가기로 했다. 산사원이 뭔지 나도 몰랐는데 술박물관이다.

    https://map.naver.com/v5/search/%EC%82%B0%EC%82%AC%EC%9B%90/place/12400953?c=14171527.4414792,4566143.5525991,15,0,0,0,dh 

     

    네이버 지도

    전통술박물관산사원

    map.naver.com

     

     

     

     

     

     

    그렇게 머지않은 곳에 있었기 때문에 후딱 출발해서 도착했다.

    음.. 뭐랄까 약간 주차장에 도착했을 땐 영업을 안 하는 중인가 싶기도 한 분위기가 있다.

    앞에 있는 약도를 보니.. 생각보다 규모는 굉장히 크다.

    그리고 술 중에서도 막걸리가 메인이다. 그리고 입장료가 존재한다.

    산사원 약도

     

     

     

     

     

    1번부터 차례로 돌아보기로 했다. 1번은 술 박물관이다.

    입장하니까 지하로 내려가는 구조로 되어 있고 가장 위에는 술을 만들어 보는 곳이 있었다.

    코로나로 인해 비록 체험을 할 수는 없는 거 같지만... 아쉽다.

    산사원

     

     

     

     

    집기들이 한쪽에 모여있다.

    산사원

     

     

     

     

     

     

     

    그리고 술 역사들이 전시되어 있다. 동의보감이 왜 있었는지는 모르겠다.

    산사원

     

     

     

     

    술 지도도 있다.

    산사원

     

     

     

     

     

     

    가장 밑에 층에 가면 술을 판매하고 시음하는 곳이 있다. 

    현재 코로나 때문에 시음이 안돼서 술을 구매 시 2000원을 할인해준다.

    산사원

     

     

     

     

    숙성고도 있는데 실제로 운영하는 중인 것일지도 모른다. 

    산사원

     

     

     

     

     

     

    꽤 많은 종류의 술을 판매한다. 근처에 펜션이 있다면 사 가지고 가서 먹어도 될 것으로 보인다.

    산사원

     

     

     

     

     

     

    안에는 너무 어둡고 술역 사는 그다지 관심이 없어서 산사 정원으로 가보기로 했다.

    산서정원 가는중

     

     

     

     

     

    느린 마을이라고 되어 있다. 뭐가 있는지 알 수 없지만 왠지 경치 좋은 곳이 나올 것만 같다.

    느린 마을

     

     

     

     

     

     

    안에 들어가니 빈티지 냄새를 풍기는 술독들과 술을 제조하는 장비들이 있었다.

    산사정원

     

     

     

     

     

    술냄새는 나지 않으므로 술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산사정원

     

     

     

     

     

     

    뜨겁지 않은 날씨라서 그런지 조용히 걷기 좋고 바람 쐬기 좋다. 천천히 돌아 나왔다.

    산사정원

     

     

     

     

     

     

    일요일에 갔기 때문에 여행은 조금 일찍 종료했다.

    더 갈 곳을 찾았다면 찾을 수도 있지만 월요일을 무사히 보내기 위해 집으로 출발했다.

    오래간만에 짧지만 굉장히 알차고 즐거운 여행을 한 거 같다. 

    자연과 가깝게 지낼 수 있는 곳을 찾는다면 포천에 가는 것을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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