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천 순대를 병천가서 먹었습니다.(With CHEONAN COFFEE WORKS)

어느 날 동네에서 병천 순대를 한두 번 먹고 맛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어느 지역을 가도 병천 순대라는 상호를 걸어둔 가게를 몇 번 보았고 모두 맛이 좀 달랐다. 그리고 병천 순대는 어떤 맛인가 궁금해하다가 직접 병천에 가서 먹어본 뒤로 회사나 동네에서 병천 순대의 상호를 걸어놓은 곳에 잘 안 가게 되었다. 이유는 병천 순대가 너무 맛있었기 때문이다. 병천 순대라는 상호를 쓰고 있는 것이 매우 이해가 되었다. 오늘은 친구와 병천 가서 직접 병천 순댓국을 먹은 후기를 쓰려고 한다. 

 

 

병천 순대라고도 하지만 이 동네의 정확한 이름은 아우내이다. 그래서 이곳 순대집 간판에는 아우내가 붙는 경우가 많다. 간판은 이렇게 생겼고 순대 거리 초입 쪽에 있으며 아주 잘 보인다. 주소는 아래 링크에 있다.

map.naver.com/v5/entry/place/13095422?c=14168811.8531671,4405973.6297856,13,0,0,0,dh

네이버 지도

병천 아우내한방순대

 

 

 

 

 

주차장 엄청 넓다.

어림잡아 3-40대는 주차할 수 있다. 근데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차가 많다.

주차장에 가득찬 차들

 

 

 

 

운 좋게도 대기 없이 바로 자리에 앉았다.

순대 정식을 먹을까 순대 따로 시키고 순대 국밥도 시킬까 고민하다가 너무 배고파서 후자를 택했다. 그리고 메뉴판을 보면 생각보다 비싸지는 않다. 순대국밥 8천 원, 순대 1만 4천 원이다. 순대 가격은 조금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먹어보면 그런 생각은 금방 사라진다.

병천 아우내한방순대 가격표

 

 

 

 

 

주문한 지 15분 정도 지나니까 순대국밥과 순대가 함께 나왔다.

이곳 음식의 제일 맘에 드는 부분은 감칠맛이 나는 것과 순대와 부속에서 잡내가 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방 순대집이라는 간판명 대로 한방 재료가 들어간 듯한 냄새가 아주 약하게 난다.

순대국밥 한상 차림과 순대

 

 

먼저 순대를 집어 올렸다. 순대는 이곳에서 직접 만든 순대 같은데 일반적으로 사 먹는 순대랑 다른 점은 순대가 매우 촉촉하고 큼직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순대가 간이 되어 있는데 짜지 않고 적당히 약한 한방의 맛과 함께 감칠맛이 난다. 

병천 아우내한방순대

 

 

 

 

머리 고기랑 오소리감투? 도 함께 나오는데 다른 곳에서 이거 먹고 질겨서 못 먹은 적이 있었다. 여기서는 그런 걱정은 버려도 된다. 그리고 역시나 부속들도 누린내 및 잡내는 느낄 수 없다. 원래 이렇게 맛있고 쫄깃쫄깃했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열심히 먹었다.

순대와 함께 나온 부속

 

 

 

 

순식간에 흡입하고 바로 나와서 이동 중에 먹을 군것질 거리를 찾다가 근처에 원조학화 호도과자 집을 찾았다. 호두과자 안에는 거의 대부분이 팥으로 되어 있고 약간의 호두가 들어 있다. 그리고 확실히 휴게소에서 파는 호두과자보다는 맛있다. 하지만 원조 호두과자는 얼마나 맛있을까 라는 의문이 생겼고 다음에 원조 호두과자도 찾아가서 먹어보기로 했다.

원조학화 호도과자 사러 가는중

 

 

 

다시 차를 타고 이동했다.

밥을 먹고 이동하는데 구름은 조금 있지만 날씨가 완전히 맑아졌다. 

맑은 하늘 보며 카페로 이동중~!

 

 

 

 

 

커피를 한잔 하기 위해 약 30분가량 달려 도착한 곳은 CHEONAN COFFEE WORKS 카페다.

이곳은 직접 로스팅을 하고 블랜딩도 하는데 맛이 좋다는 소문이 있어서 들르게 되었다.

카페의 입구 분위기는 엄청 심플하다. 위치를 아래 링크로 걸어둔다.

map.naver.com/v5/entry/place/1533157086?c=14163789.4232991,4408943.4907021,13,0,0,0,dh&placePath=%2Fhome%3Fentry=plt

네이버 지도

CHEONAN COFFEE WORKS 카페

 

 

 

 

 

친구와 나는 각각 PAPE MOE와 AMOND BLOSSOM원두를 하나씩 사고 ICE PAPE MOE 와 ICE AMOND BLOSSOM을 테이크아웃했다. 원두를 샀더니 원두를 사면 공짜로 아메리카노를 마실 수 있다고 하여 무료로 한잔씩 받게 되었다.

원두를 전시되어 있는 것을 가져가라고 하여 가져오게 되었다. 원두가 놓여 있던 테이블에는 원두에 대한 블랜딩 정보가 적혀 있고 엽서가 함께 놓여져 있다. 

원두 판매대와 엽서. 엽서가 귀엽다.

 

 

 

 

 

카페 바깥에는 야외에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이 몇 개 있고 내부 테이블은 많지 않다. 분해된 커피 머신으로 추정되는 장치가 인테리어로 쓰이고 있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매우 심플하다.

인테리어 소품

 

 

 

 

 

커피의 양은 많지 않다. 하지만 향과 맛이 설명과 거의 정확하게 맞아떨어진다. 그리고 진하다. 얼음이 녹으면서 맛이 조금 약해졌지만 그래도 진했다. 아몬드 블라섬을 시켰는데 처음 먹을 때 산미가 약간 있었고 끝 맛은 아주 고소하다. 컵홀더의 디자인은 따로 존재하지 않았다. 역시나 심플하다.

CHEONAN COFFEE WORKS 컵 크기와 컵홀더

 

 

그리고 원두 별로 맛을 알려주는 설명서? 도 가져왔다.

판매중인 원두에 대한 설명서

 

 

 

 

 

그리고 오늘 발이 되어준 아이폰 로즈골드 같은 색상의 넥소의 수소를 충전하고 오늘 일탈을 마쳤다.

NEXO